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해충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정수처리 전 과정에 걸친 위생관리와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소형생물 차단장치를 설치하는 다중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전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깔따구 등 소형생물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모든 정수센터 내 방충망, 에어커튼 등 방충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소형생물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도록 사전 조치를 완료하였다.
시는 올 3월부터 소형생물 대응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하여 여과지부터 정수지까지 위생관리 시설에 대한 정비를 모두 완료하였다.
또한, 수온이 높아지는 봄철부터는 고도정수처리 공정 운영을 강화하여 취수원에서 유입된 유충을 모두 제거하고 있다.
살균력이 뛰어난 오존의 주입량을 상향하고, 유기물 제거 및 정수 품질 향상에 효과적인 입상활성탄의 역세척 주기를 기존 5일 이상에서 2~5일로 단축했다.
서울시는 원수부터 공급과정까지 모든 정수처리 공정에 대하여 365일 상시 모니터링으로 환경부 기준보다 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1년부터 107억 원을 투입하여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기 직전에 차단장치(미세 필터 여과망)를 설치하여 수돗물 소형생물 발생 예방을 위한 다중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차단장치 이후에 있는 정수지와 수도관은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소형생물의 유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 강화로 올 4월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 서울시 전체 6개 정수센터에서 소형생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매년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환경부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소형생물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상수도 소형생물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여 정수시설 운영 강화와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아리수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