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 스포츠 시설물 개발과 스포츠 인프라 조성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약 20년 동안 기술이 검증된 필드테크가 ICT 융합 스포츠시설을 해외에 설치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인 ‘악티바’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스포츠가 가능하며, 영상과 음향 등의 효과가 가미돼 사용자의 흥미를 더할 수 있다. 최근 대만의 4대 도시 중 하나인 타이난시 난펑춘 쇼핑몰에서 처음으로 설치되었다.
시설을 사용할 시 터치형 키오스크에서 경기 종목을 선택하면 해당 종목의 라인이 바닥에 표시가 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영상이 스크린과 경기장 바닥에 구현되고, 영상에 맞춘 음향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경기 중에 득점할 시 팀에 맞추어 자동으로 스코어가 표시되며, 센서 반응을 통해 이벤트 영상을 각종 장치를 통해 연출한다.
시설에서 직접 체험한 현지 이용자들은 ‘영상과 음악 덕분에 기존 스포츠구장에 비해 나도 모르게 더 역동적인 경기를 하게 됐다’, ‘골이 들어갈 때 역동성이 느껴져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에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 악티바 오픈을 기념해 난펑춘 쇼핑몰에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26일에는 대만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축구 이벤트 경기가 치러졌으며, 31일부터 2월 1일까지는 YMCA와 대만농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3대3 농구경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외에도 대만 현지 축구협회와 농구협회가 해당 시설의 대만 내 추가 보급 및 대회 유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필드테크 엄미정 대표는 “최근 국내는 미세먼지로 인하여 야외활동이 제한적이며 많은 이들이 외부 스포츠 활동을 꺼리는 추세”라며 “땅이 좁은 국내에서도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가 도입되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필드테크가 개발한 악티바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2018년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주목받았다.
대만 현지 축구협회와 농구협회에서 해당 시설의 대만 내 추가 보급 및 대회 유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필드테크 엄미정 대표는 “최근 국내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쇼핑몰, 백화점 매장 등에서 흥미를 자극하는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를 통해 고객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공공의 체육시설도 한 공간에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