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오는 3월 22일 토요일부터 11월 1일 토요일까지 남산서울타워 4층에서 정원문화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는 시민들의 일상 속 정원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 문화공간으로써 서울시가 정원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시도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날에도 남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누구나 와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가드닝 라운지라고 이름 붙였다.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는 남산서울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YTN의 적극적인 협조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YTN은 3월 18일(화) 남산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앞서 시는 ‘정원문화힐링센터’ 운영을 위해 시민들이 도심 속 찾기 쉬운 공간을 찾던 중 ㈜YTN과의 협업이 추진됨에 따라 남산서울타워에서 정원문화힐링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약에 따라 ㈜YTN은 3월부터 11월까지 공간 제공 및 운영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가드닝 체험, 생태 교육, 공예 클래스 등 다채로운 정원여가 프로그램을 채워넣을 예정이다.
3월 22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가드닝 클래스를 운영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계절별 식물을 활용하여 나만의 반려화분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도시의 자투리 공간에 뿌릴 수 있도록 흙과 야생화 씨앗을 반죽해보는 씨앗공(씨드볼, Seed Ball) 만들기, ▲그 외 특별 프로그램인 조각 판화 및 남산 새산책(탐조) 등이 있다.
‘흙을 만지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손바닥 정원 및 씨앗공 만들기 등 가드닝 체험수업은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만나볼 수 있다.
‘남산의 자연을 닮은 조각 판화’ 프로그램은 남산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물을 활용하여 조각 판화를 제작하는 공예 워크숍으로 4월 5일, 5월 3일, 9월 20일, 10월 18일 4차례 수업이 예정되어 있다.
‘남산 새산책(탐조)’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함께 남산의 숲을 걸으며 새를 관찰하는 생태 탐방 활동으로 5월 17일과 9월 6일 2차례 운영한다.
참여신청은 매월 20일부터 다음 달 프로그램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20일(목)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다만 3월 22일과 29일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만 참여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가족, 친구, 연인 등 지인과 함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 개시를 기념하여 3월 22일(토) 오후 4시부터 남산 팔각정 인근에서 특별행사인 ‘예술품은 매력정원’이 동시에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3월 22일 남산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다양한 공원에서 ‘예술품은 매력정원’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정원’과 정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정원 토크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이 흐르는 정원’은 정통 재즈를 비롯하여 스탠다드 넘버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쿨재즈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마무리는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멋진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 토크콘서트’는 출판사 목수책방 전은정 대표와 푸르네 정원문화센터 김현정 센터장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공연과 토크 콘서트 외에도 시민들이 공원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사진을 촬영하여 인화 후 키링을 제작해서 제공하는 ‘공원한컷’, 스케치․드로잉 전문가와 함께 정원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도 함께 진행된다. ‘공원한컷’과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산을 포함한 도심 속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