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가 7년 전 유희열, 정재형과 함께 발표했던 곡 ’Who Am I’를 재발매했다. ‘Who Am I’는 당시 의류광고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곡으로, 많은 팬들의 음원 발매 요청에 재발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UV는 ‘Who Am I’의 첫 라이브 무대를 기념해 당시 곡 작업에 함께했던 MC 유희열에게 코러스를 부탁, 이에 MC 유희열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며 희귀 자료로 남을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올해 데뷔 9년 차를 맞은 UV는 불화설 한번 없었던 팀워크의 비결로 ‘재미’를 꼽으며, “목표를 가지기보단 즐거움을 위해 음악을 하기 때문”고 말해 유쾌함 속에 숨어 있는 진지함을 공개했다.
인디씬의 1세대 뮤지션 크라잉넛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말달리자’, ‘룩셈부르크’, ‘밤이 깊었네’ 등 첫 소절만 들어도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명곡들로 무대를 연 크라잉넛은 녹화장이 떠나갈 듯한 떼창을 유발하며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선사했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 악동 밴드라 불리는 크라잉넛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입담으로 유명한데, 이에 MC 유희열은 “마치 우주처럼 질문과 답의 접점이 없는 인터뷰”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라잉넛은 멤버 한경록의 생일이 크리스마스이브, 할로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로 꼽힌다고 밝혔다. 일명 ‘경록절’로 불리는 이 날은 한경록의 작은 생일파티로 시작해 이제는 락 페스티벌 수준의 행사로 발전했는데, 이에 한경록은 “선후배 뮤지션이 총출동해 마치 ‘홍대 동창회’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크라잉넛은 “가끔 노브레인인 척 한다”고 밝혀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크라잉넛이 5년 만에 정규 8집 "리모델링"을 발표, 타이틀곡 ‘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을 소개했는데, 내 인생의 마지막 토요일이라면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멤버들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UV, 크라잉넛, 양다일, 행주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 19일 밤 24시 40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