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의 혼획 및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홍보와 계도를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이번 나팔고둥 전국 확대 보호 조치는 국가보호종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식용할 수 있는 고둥류를 통발로 채취하는 과정에서 함께 잡히거나 형태가 유사한 고둥류와 섞여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나팔고둥 등 국가보호종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소속·산하 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 및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나팔고둥을 알아보지 못하고 혼획, 유통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나팔고둥 주요 서식지인 남해안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어촌계·이장단·상인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판장·식당 내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현장 계도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하지만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통해 나팔고둥의 주요 서식 지역인 남해안 이외의 지역인 울릉도에서 유통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나팔고둥 등 국가보호종의 포획, 채취, 혼획, 유통 예방을 위한 홍보, 계도 활동을 즉시 전국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홍보와 계도 이후에도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위기가 국제사회의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제150차 생태도시포럼을 9월 8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전했다. 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포럼이다. 그동안 포럼에선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기술 등 국내외 사례를 고찰하는 한편, ▴생태면적률 적용 제도화 ▴비오톱 지도 작성 ▴도시계획의 옥상녹화 및 벽면 녹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생태도시포럼의 큰 주제를 ‘기후변화 시대 서울시 도시생태 관리방향’으로 설정하고, 한 해 동안 그에 맞는 소주제들을 선정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2023년 두 번째 포럼으로 ‘기후변화 시대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 활용과제’를 주제로 한다. 서울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도심 불투수층의 증가로 도시열섬화, 도시홍수 등 많은 환경 문제들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 수립을 목표로, 2000년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시 전역의 도시생태현황을 조사해 지도로 제작, 5년마다 정비하고 있다. 이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네팔 랄릿푸르시 부시장과 환경 담당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서울이니셔티브(SI)* 네트워크 네팔 랄릿푸르시 생태복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울이니셔티브 사업(Seoul Initiative on Green Growth)는 제5차 유엔 아시아ˑ태평양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한국 주도의 국제 협력사업으로, 2005년 UNESCAP과 환경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ˑ일본ˑ베트남 등 총 47개의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SI 사업은 대상국가에 맞는 정책 및 기술 등을 기반하여 진행되는 시범사업으로, 공단에서는 ‘22년도 라오스 비엔티안지역 학교 위생시설 개선 및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입 등 현재까지 21개국 대상 44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네팔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네팔 랄릿푸르시 삽타파탈(Saptapatal) 호수 생태복원사업 담당 공무원에 대한 사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올해 11월 공단 생태복원사업 전문가의 현지 방문 및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5일 안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2023년 5월 광어, 새우 등 연안 어류 양식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류 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Vibrio spp.)1)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파지테라피2) 기술이을 개발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전남 진도 해안에서 어류 질병 병원균을 표적 숙주로 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3) 2종을 분리하는 데 성공한 이후, 2년간 파지테라피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본 기술을 통해 제작 가능한 생물제제는 현재 양식장에서 어류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어,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같은 잠재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제어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은 어류 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 뿐만 아니라 리스토넬라 안귤라룸(Listonella anguillarum)4) 균, 비브리오 알기놀리티쿠스(Vibrio alginolyticus)5) 균 등 다 종의 병원균에 교차 감염이 가능함을 밝혀냄으로써 그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파지테라피 활용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일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을 분양받아 올해 5월부터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80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9㎝ 내외의 우량한 종자들이다. 연평도는 1950년대까지 참조기가 풍부한 어장으로 유명해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 만큼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파시(선상 시장)가 형성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해양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참조기 자원이 감소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278만 마리를 방류해왔고, 꾸준히 자원이 증가해 어업인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형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인천 앞바다의 중요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며 “이번 참조기 방류뿐만 아니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방류하는 종자들이 인천해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 환경에 서식하는 식물인 마름의 추출물에서 어류의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Viral Hemorrhagic Septicemia Virus, VHSV) 감염 및 증식 억제 효능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담수생물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연구’에서는 마름은 강이나 연못 등에서 서식하는 한해살이 물풀로 한의학(동의보감)에서는 마름 열매(능인, 菱仁)를 강장제로 사용해 왔으며, 항염·항산화 등의 효능이 다양한 연구 학술지(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 등)에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마름 추출물이 어류 세포주와 실험동물(제브라피시)에서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을 77% 이상 억제하는 효능을 처음으로 밝혔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는 양식 어류의 대량 폐사를 유발하는 병원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양식 넙치(광어)에서 감염 피해가 보고된 이후, 피해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식 어류의 사료첨가제와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 가능한 마름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환경포커스=대만]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사장: 남상호 대전대총장)과 한국장기생태연구네트워크(위원장: 권오석 경북대교수)는 7.19 – 24일 대만 산림과학원의 Fushan Research Center에서 제2회 국제생태학교(IES: International Ecology School)을 실시했다. 국제생태학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차세대 생태학자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대만 산림과학원의 Fushan Research Center에서 실시되며 한국을 비롯한 태국, 대만,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의 대학원생과 연구자 30여 명이 참가해서 현장 생태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생태학교 교장인 대만 Hen-biau King 이사장(대만 제인구달연구소), 권오석 교수(경북대), 김은식 교수(국민대), Nantida Sutummawong 교수(태국 까셋삿대학), Matthew Luskin 교수(호주 University of Queensland), Kim Loi Nguyen 교수(베트남 Nong Lam University)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오랜 기간 장기생태연구(Long-Term Ecological Researc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하구 생태계 조사를 통해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 등 이들 일대의 하구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기수갈고둥의 집단 서식지 60곳을 확인다고 밝혔다. 기수갈고둥 서식지 60곳은 동해, 영덕, 창원,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 하동, 제주 등 10개 행정구역에 걸쳐 분포했으며, 총 5,906개체의 서식이 확인됐다. 기수갈고둥은 일정한 유속과 수심이 유지되는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큰 돌이나 자갈에 붙어 산다. 서식 조건이 까다롭고 해안선이 개발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하구습지에서 기수갈고둥이 집단서식하는 것은 자갈의 비율이 높아 부착조류와 같은 먹이원이 풍부하며 은신할 수 있는 장소도 많아서 좋은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수갈고둥은 국내에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및 제주도 등지의 해안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하구 생태계 조사에서도 강원도 동해시부터 제주도까지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창원시부터 하동군에 걸쳐 경상남도 남해안 권역에 위치한 하구습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로 경상남도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1일 어린 황복 5만 마리와 오는 24일, 톱날꽃게 5만 마리를 낙동강하구 연안에 방류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황복은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자연산 어미로부터 확보한 부화 자어를 약 60일간 사육해 5cm 이상 성장시킨 우량종자다. 황복은 바다에서 최대 45cm까지 성장하며, 염분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산란기인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자갈이 깔린 바닥에 알을 놓는 습성이 있어 봄철 강 하구에서 주로 어획된다. 과거 낙동강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으며, 지금은 국내에서 임진강과 한강 유역에서만 잡힌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낙동강하구의 기수 생태 복원을 위해서 2018년 처음으로 시험생산에 성공한 후 꾸준히 어린 황복을 방류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방류하는 톱날꽃게는 난류성으로 중요한 기후변화 대응 품종이다. 톱날꽃게는 한국 남해, 일본 사가미만 이남,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등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부산청게라고도 불리는 톱날꽃게는 우리나라에서는 낙동강 하구역에서만 상업적 규모의 어획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환경포커스=부산]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오후 2시, 낙동생태공원과 중구 노후 아파트를 방문해 장마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점검은 청주 미호강 하천 범람으로 발생한 오송 궁평지하차도 대규모 인명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부산시 대표 하천인 낙동강의 하천관리 및 홍수 대응체계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실시하였다. 계속되는 호우에 따른 낙동강 상류지역 댐 방류로 7월 16일(일) 구포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표되었으며, 이날 낙동강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4m)에 근접하는 3.89m까지 상승하는 등 홍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낙동강 홍수에 대비해서 홍수주의보가 발표되기 전부터 낙동강 둔치주차장 주차 차량에 대해 재난문자 등을 활용하여 차량 대피 안내를 실시하고, 낙동강 생태공원 진입도로와 보행로를 15일(토)부터 차단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실시하였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홍수 상황관리를 위해 낙동강홍수통제소와 낙동강관리본부와의 협업체계와 그간 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금빛노을브릿지 전망대, 강변나들교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실질적으로 출입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