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노후간판 교체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지난 7년 동안 총 17,689개 교체 신청을 받아 그 중 노후화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5,870개를 교체하였으며, 올 12월까지 5억 원을 투입하여 330여 개 노후간판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과 점포 특성을 살린 간판 설치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간판의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구역의 60% 이상 간판을 교체하는 집중교체지역을 우선하여 지원한다. 더불어 공공건축가와 연계하여 집중교체지역과 개별 신청 건에 대하여 디자인 컨설팅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간판 교체 대상은 업종․업체와 상호 변경이 없는 벽면이용간판(LED입체형, 가로·세로 글자크기 60cm이내)과 돌출간판(LED판류형, 가로 80cm, 세로 1m 이내)이며 업소당 벽면이용간판 150만 원, 돌출간판 100만 원 최대 250만 원이 지원되며 광고주(점포주)는 간판교체 비용의 1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건축물의 정면 및 벽체 정비 등 추가비용 발생 부분을 자비로 부담할 경우에는 교체 대상 업소로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간판 교체 시 해당 업소에 사용 중인 모든 불법 간판을 철거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교체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체를 희망하는 광고주는 4월 19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소재지 구·군 광고물 담당 부서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 오는 5월 부산시옥외광고심의회를 개최하여 지원 수량을 확정하고, 구·군에서 대상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미관 개선효과가 높은 특정 테마거리 주변을 연계하여 지역과 점포의 특성을 살린 간판으로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서 부산의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