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벼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키다리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철저한 종자 소독 등 농가실천사항을 제시하고, 못자리 설치 및 관리를 위한 현장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벼 키다리병은 종자에서 전염되는 곰팡이병으로 발병하게 되면 웃자람 현상과 함께 벼가 연약해지면서 말라죽는 증상을 보이고, 쌀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리며, 이듬해의 벼농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키다리병의 예방을 위해 현지 출장을 통하여 농가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볍씨소독요령을 홍보하고 농가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벼종자 파종은 소금물 가리기, 종자소독, 최아, 파종 순으로 키다리병 예방을 위해 종자와 물의 양(물 20ℓ에 종자 10㎏), 종자소독시간(48시간), 물의 온도(30℃), 파종량(120~130g) 등을 준수하여야 하며, 특히 키다리병의 약제저항성 방지를 위해 2년 주기로 종자소독을 바꾸어 사용하여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incheon.go.kr) 및 전화(440-6921~2)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벼 키다리병 발병률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농가들의 종자소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못자리 설치시부터 모내기가 이루어질때까지 적기 모내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