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자원봉사 문화 위해 ‘찾아가는 자원봉사 인권교육’ 진행

좋은 마음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에서도 인권침해 있을 수 있어, 서로의 권리 아는 것 중요
자원봉사의 가치가 존중받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인권 보호하는 문화 정착돼야
소속 변호사들의 재능기부로 ‘찾아가는 자원봉사 인권교육’ 3년째 운영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까지 1,500명 이상 참여

[환경포커스=서울] 누구든지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나의 권리를 침해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자원봉사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원봉사 현장에서 언어폭력, 성희롱, 초상권 침해, 상해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예상했던 활동과 다른 일을 하게 되거나 의견을 묻지 않고 역할이 배정되는 등 자원봉사자의 자유의지가 존중되지 못한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인권을 기반으로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자원봉사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사람’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이니 만큼, 자원봉사 현장은 무엇보다 ‘인권’이 보장돼야 하는 곳이다. 따라서 자원봉사 현장에서 인권의식을 높이는 자원봉사 인권교육은 그 의미와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인권교육’은 한국법조인협회 공익인권센터 소속 변호사들의 재능기부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어, 3년째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한국법조인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자원봉사 현장감과 인권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했다.

 

특히, 올해 변호사 강사진은 교육을 진행하기에 앞서 ‘강사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효과적인 교수법을 학습하고, 생각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인권교육’은 현재까지 서울시 전역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관리자와 자원봉사자 1,500명 이상이 수강했으며, 중구, 은평구,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서 각 1회씩, 총 3회 교육을 남겨두고 있다.

 

교육에서는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뿐 아니라, 자원봉사 현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인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참여자들은 ‘자원봉사는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일을 참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대방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의 인권도 소중함을 배운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과 자원봉사 현장과의 연관성을 깨닫고, 앞으로 현장에서 인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더 나아가, 나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의 인권을 침해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점검한다. 대표적인 예로 자원봉사 현장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5월 평가회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며 듣게 된 추가 인권침해 사례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청소년 인권 워크숍’을 통해 인권침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및 인권기반 자원봉사 실천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하는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인권 보장을 위해 권익위원회(2019.8월~10월)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 자원봉사 현장에서의 인권 지침이 궁금한 시민들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제작한 ‘인권친화적 자원봉사 실천을 위한 현장 가이드’(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아카이브 참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승화 센터장은 “좋은 뜻으로 참여한 자원봉사라도, 인권감수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동상이몽이 될 수 있다. 자원봉사 인권교육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고, 인권을 기반으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 혜택 사용 지역 대구까지 확대하는 협약 체결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 혜택(인센티브) 사용 지역을 대구까지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 지역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 ▲리조트 스파밸리 ▲㈜만재푸드 ▲㈜아쿠아월드 ▲㈜이월드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등 7개 기관에서 입장료·이용권·물품 구매 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시가 전국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인센티브)을 5개 시도에 제공한 데 이어, ▲올해 7월 제주 ▲9월 대구와의 협약을 통해 혜택(인센티브) 제공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부산 363개 기업을 포함한 5개 시도의 약 1천500개 기업 근로자들이 더욱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7월 대구·전북·전남·경북·제주 등 5개 시도와 협약을 맺어, 부산의 ▲부산아쿠아리움 ▲㈜엘시티메지니먼트 ▲㈜제일항공여행사 ▲클럽디오아시스 ▲키자니아부산 등 5개 기관의 혜택(인센티브)을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유연근무, 출산·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시는 인증기업 확대와 '일·생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유례없는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 겪고 있는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 긴급 지원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8.30.)됐으며, 식수원 고갈로 인해 제한 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강릉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기탁한다. 이와 함께, 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급수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부산의 병입수 '순수365' 총 90톤을 강릉시 가뭄피해 지역에 지원한다. 본부는 지난 9월 3일 1차분 1.8리터(ℓ) 1만 병(18톤)을 긴급 지원했다. 첫 지원에 이어, 본부는 지원 물량을 4배로 대폭 늘려 1.8리터(ℓ) 4만 병(72톤)을 추가 지원한다. 향후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9월 중으로 1만 병씩 4회에 걸쳐 직접 수송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물 나눔'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고, 강릉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월 8일부터 강릉시 현지에서 물탱크차 3대를 동원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원이 초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