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5.7℃
  • 흐림서울 2.1℃
  • 흐림대전 1.1℃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3℃
  • 맑음부산 5.5℃
  • 흐림고창 0.4℃
  • 구름많음제주 6.7℃
  • 구름조금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2.0℃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본격적인 추진 위해 서대문구를 사업 대상지역 선정

지역주민․기업․행정이 협치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며, 수익모델 발굴 추진
아파트․저층주택․공공․상업 건물의 에너지효율화 ‧생산 참여로 수요관리 플랫폼 운영
2020년까지 1,254백만원 예산 지원, 2022년까지 4개 자치구로 확대 계획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2.0’의 일환인 「에너지자립 혁신지구」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서대문구를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하였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사업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 하였으며, 자치구의 추진역량과 의지, 지역주민역량 및 참여기반을 종합해 평가하였다. 그 결과 자치구 차원에서 별도의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며 그간 에너지자립마을 확산에 강한 의지를 보여 온 서대문구가 선정되었다.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모델조성 사업은 그간 ‘에너지자립마을 1.0’ 을 통해 추진해온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주민-기업-시-자치구가 역량을 집중해 에너지수요관리 강화, 수익사업 발굴 등의 에너지전환 선도모델을 개발하여, 이를 시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했던 에너지자립마을1.0의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사업을 보다 확장 추진하며, 주민-기업-시-자치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동 단위 혹은 구내 공공기관‧학교‧상업건물 등으로 참여범위를 넓혀 지역사회의 에너지전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기를 아껴 판매하는 전력수요관리사업(DR)‧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등 수익모델‧일자리 발굴 촉진을 유도하고, ICT 기술을 연계해 에너지데이터 관련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 등 시민체감도를 한층 높여 에너지전환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혁신지구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은 서대문구 전지역을 대상으로, 저층주택은 특정 동을 단위로, 공공・상업건물에 대해서는 수익모델 발굴 ‧수요관리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별적으로 에너지이용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저층주택‧공공‧상업건물이 고루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플랫폼이 운영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그간 에너지자립마을 1.0 사업을 통해 발굴된 공용 및 세대전기 절감노하우가 서대문구 전역에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며, 여건이 가능한 곳은 절약한 전기를 판매하는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사업에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저층주택은 특정 동을 단위로 에너지효율‧생산이 집약적으로 실행되도록 가꿈주택 사업 등 집수리 관련 사업 연계추진을 유도하며, 에너지효율화․주거환경개선이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효율개선, 옥상활용에 방점을 두고 추진한다. 주택부문 외, 공공․상업건물 등에 대해서도 에너지이용 패턴을 분석해 수익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별적으로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하고 에너지생산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성과정에서도 에너지자립마을 같은 풀뿌리단체, 지역주민조직 등의 참여 통로를 구축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혁신모델 도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역주민, 외부전문가, 사업수행단체,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수평적 협치(거버넌스)를 통한 에너지전환사업 추진 체계를 운영한다. 2년차 실증사업 추진 시에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수익이 실제로 발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에너지 협치 분야 외부전문가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건물의 유형별 에너지전환을 주민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전문기업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1,25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혁신지구를 직접 조성하며, 이후 서대문구로 이양하여 주민조직 등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선도모델이 타 자치구로 확산되도록 3,000백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여 2022년까지 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그간의 에너지자립마을 1.0사업은 에너지문제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의 에너지공동체 참여를 촉진해 왔고 에너지전환의 마을실험실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자립마을 2.0의 선도모델인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를 통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역의 일자리와 수익사업도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더보기
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