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전국] 김포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적 기반시설의 사회적 가치를 통해 건강한 기운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2020 경기 선형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맨발 걷기 건강 황톳길'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건강 황톳길은 경화된 황토가 아닌 질 좋은 습식황토를 활용해 시멘트를 섞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만든 길로써 길이 300m, 폭 1.5m로 일반 경화 황토와는 다르게 탄성력과 흡수성이 뛰어나 가볍게 맨발로 걷기에 좋다. 한강 제방 수림 내 위치해 녹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공원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태공원 '건강황톳길'은 모과나무·노각나무·개쉬땅나무 등 7종과 금낭화·원추리· 꽃무릇 등 초화 30종을 추가로 함께 식재해 봄이 되면 개화하는 야생초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환상의 힐링 명소로 조성했다. 또한 편의시설인 친환경 세족장과 생태공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설치했다.
유재령 공원관리과장은 "생태공원 건강 황톳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힐링의 장소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생태공원에 조성된 황톳길은 맨발 걷기 습식 건강 황톳길로 시설의 이용 특성과 보호를 위해 2월 말 개장할 예정이며, 아울러 제방수림길 잔여 구간도 초화와 관목이 어우러지는 수림 산책길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내년 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