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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회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 포스터 종이부터 아껴요!

- 종이 포스터 게시판을 대체하는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의원회관에 10개소 시범 시행
- 종이 포스터 게시 번거로움 줄여 의원실 본연의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모아
- 이춘석 총장, “많은 국민 모이고, 법 만드는 의원회관에서 종이 절감에 나서는 의미 커” 밝혀

[환경포커스=국회] 국회가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으로 ‘종이 절약’과 ‘업무 효율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나섰다.

 

국회사무처는 25일 환경 친화적이고 일하기 좋은 국회 조성을 위해 의원회관에 설치·운영되는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의 시범가동식을 개최했다.

 

의원실이 주최하는 토론회나 정책세미나 등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의원회관 각 층마다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는 ‘종이 포스터 게시판’(총 148개소, 2,900면)은 행사 종료 이후 폐기되는 대량의 종이 인쇄물을 발생시키고, 의원실 보좌인력이 직접 장기간에 걸쳐 건물 곳곳에 게시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력이 소요되고 본연의 의정활동 역량에 손실이 생긴다는 점에서 꾸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기존 종이 게시판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새로 설치·운영함으로써 그간 낭비되어오던 종이와 의정활동 역량을 아끼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오늘부터 시범 가동되는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은 의원회관 2층의 총 10개소로, 앞으로 전체 의원회관 게시판(148개소)이 디지털 게시판으로 교체될 경우 30년목 한 그루 당 포스터 사이즈(A2) 종이 2,543장 생산되는

연간 113만장의 종이 포스터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440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그동안 주요 행사마다 다량의 포스터를 인쇄하여 직접 게시해야 했던 보좌직원들은 앞으로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관리자에게 게시 신청만으로 홍보물을 송출시키게 되어 업무비효율을 해소하고 포스터 인쇄에 집행되어오던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무분별하게 게시되던 홍보물의 규격과 게시기간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됨으로써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의원회관의 미관과 홍보물의 시인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시범가동식에 참석한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많은 국민이 모이고, 법을 만드는 의원회관에서 종이 없는 국회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으로 나선다면 우리 환경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라며,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운영을 계기로 친환경국회 조성에 대한 국회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이 총장은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동안 보좌진 등 실제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운영방식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추가 구축도 신속히 완료되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무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 시범가동식에는 이춘석 국회사무총장과 조용복 사무차장(친환경 국회 조성 추진단장) 등 국회사무처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국회사무처는 앞으로 ▲의원회관 전(全) 게시판 디지털화를 위한 2022년도 예산확보, ▲종이 없는 국회를 위한 추가 추진 과제 발굴, ▲이용자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게시판 운영방식 확정 등 환경 친화적이며 일하기 좋은 국회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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