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세계 환경의 날(6. 5.)을 앞두고 국회가 ‘녹색 대한민국’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국회 2030’의 청사진을 밝혔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2030년까지 친환경국회 조성 완료를 목표로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국회 조성 추진단’(단장 : 사무차장 조용복)은 최근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친환경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친환경 국회 조성 계획을 수립하였다.
‘친환경국회 2030’을 비전으로 ▲Zero-Waste 국회, ▲친환경 그린에너지 국회,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국회를 조성하기 위해 수립된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은 단기(2022년 6월), 중기(2024년), 장기(2030년)별 실행방안과 목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완전한 ‘종이 없는 국회’를 실현하고, 친환경 녹색인증제품으로 물품 구매율을 100%로 높인다. 또한, 청사 내 모든 공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전환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자체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적 국회 운영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친환경 국회 3단계 로드맵】
국회는 내년(2022년 6월)까지 종이발간물 감축, 생활폐기물 감축, 친환경제품 활용 확대,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단기 실적 관리와 국회 구성원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종이발간물 감축 : 부수 20% ↓ 및 종수 5% ↓, 발간물 전자화 및 친환경 인증 의무화
생활폐기물 감축 : 생활폐기물 배출량 5% ↓, 직영 카페 텀블러 이용실적 30% ↑
친환경제품 활용 : 친환경 녹색인증 제품 구매비율 65% 달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 전기차 충전 인프라 11대 → 22대 확대, 공용 친환경차 비중 30% 달성
에너지 효율화 : 면적당 전력사용량 1% ↓
인식개선 캠페인 : 월별 친환경 캠페인(다함께 더오래), 설문조사를 통한 인식개선 효과 측정
특히, 국회사무처는 환경의 날(6.5.)이 있는 오는 5월 31일(월)부터 6월 6일(일)까지를 ‘친환경 주간’으로 지정하고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일정들을 진행한다.
5월 31일(월)에는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여야 의원들이 모여 벌꿀 채밀행사를 갖는다. 국회는 경내 유실수 조경을 위한 도시생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꿀벌 약 100만 마리를 양봉하고 있다.
음식쓰레기 감축을 위해 ㈜홈플러스와 국회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클린디쉬(Clean Dish)’ 캠페인도 6월 1일(화)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구내식당에서 잔반 없는 식판 하나당 500원씩 적립되는 ‘클린디쉬(Clean Dish)’ 캠페인의 기부금은 국회 내 어린이집 친환경 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다.
6월 3일(목)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을 위해 국회 경내에 11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추가 설치로 기존 11기에 더하여 국회 내에 총 22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번 친환경 국회 조성 계획수립 배경에 대해 “수많은 국민과 민의가 모이는 국회에서 친환경경영에 앞장선다면 그 성과가 이곳 국회를 넘어, 입법과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구성원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녹색 바람을 일으키는 선구자란 생각으로 ‘친환경 국회 2030’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앞으로 국회사무처는 ‘친환경 국회 조성 추진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국회 2030’ 달성을 위한 추진단계별 친환경 과제들을 발굴·구체화하고, 지속적으로 국회의 친환경 실적을 관리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