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1.4℃
  • 흐림제주 5.4℃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3.4℃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정책

국토교통부 2042년까지 비행시간 10% 단축…‘국가항행계획’ 확정

- 국방부 기상청 함께데이터 기반 과학적 관리…민·군 탄력적 활용 가능한 공역환경 조성

 

 

 

[환경포커스=전국] 정부가 늘어나는 항공교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관리체계가 도입되고 민,군의 탄력적 활용이 가능한 공역환경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항행계획(NARAE)'을 지난 5일 '제13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확정했다.

국가항행계획은 인공지능,빅데이터,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과 새로운 항공교통 수단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항공환경에 대응하고 과학적인 교통관리를 통해 최적의 비행경로를 보장하기 위한 맞춤형 항공교통종합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교통은 글로벌 시대 경제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우리나라의 항공교통량은 최근 10년(2009~2019)간 6.3%의 가파른 성장세로 증가했고 2019년 기준 항공운송실적은 세계 7위(여객 13위,화물 5위)를 기록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5년 '차세대 항공교통시스템 구축계획(국가항행계획 1.0)'을 수립하고 2차례에 걸쳐 이를 수정,보완했지만 달라진 기술 수준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환경여건 변화에 대응속도가 더디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국방부, 기상청, 인천,한국공항공사 등 총 17개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국가항행계획 2.0'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데이터,시스템 지원을 통한 끊김 없고 안전한 최적의 비행 보장'을 비전으로 5대 추진 전략, 14개 주요과제와 43개 세부과제가 제시됐다.

5대 추진전략에는 ▲수요자(항공사) 중심의 예측 가능한 공항,공역 운영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항공교통 관리 ▲최적의 항행환경 구축을 통한 수용성 확대 ▲신기술,신비행체를 적용한 신항공교통관리 체계 구축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항공교통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기존의 '관리,통제 중심의 공역운영'에서 '항공사 등 수요자 중심의 공역,공항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과 군, 인접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탄력적 활용이 가능한 공역환경을 조성하고 항공사 중심의 예측가능한 공역,공항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민,군 공역운영 협력을 강화하고 공역사용계획 공유 등 국가공역시스템을 고도화해 탄력적 공역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군과 협력으로 인천공항 주변 공역 조정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국가공역체계도 중장기적 관점으로 전면 재검토한다.

또 항공사에 지연예상 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시스템 예측 기반의 선제적 흐름관리를 추진하고 안전범위 내 항공기 간 분리기준도 단축한다. 관제사의 항공기 출,도착순서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정보,비행정보 및 실시간 교통 데이터에 대한 네트워크화도 추진해 현재 각 기관 및 공항별로 따로 수집,분석하던 데이터를 국가 주관 센터에서 종합해 실시간 수용량 예측에 활용하는 등 항공교통의 정시성을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비행계획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관리하고 항공기상 정보를 디지털 기반의 입체적 정보로 전환한다. 지상-공중간 상호 공유가 가능하도록 항공정보 통합관리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항공교통관제사의 경험과 능력에 의해 판단'되던 항공기의 출,도착 순서를 보다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관제장비와 항행시설을 디지털화,첨단화하고 4D개념(위도,경도,고도,시간)의 궤적기반 운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속,대용량의 지상-공중간 데이터기반 통신망 등을 구축하고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통해 항행시스템,항공기 감시 성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조난항공기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도 국제수준에 맞게 구축한다.

또 국가항행계획은 도심항공교통(UAM)에 대비해 첨단,무인기반 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증강현실을 접목시켜 관제업무를 수행하는 등 항공교통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

저고도(150m 이하)를 비행하는 드론에 대한 국가 비행정보관리 시스템 설계에 착수하고 중고도(300~600m)를 비행하는 기체는 그랜드 챌린지 사업 및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드론(저고도),항공기(고고도)와 조화된 한국형 교통관리방안을 수립한다.

인공지능,증강현실 등을 통합한 공항 원격 관제서비스를 시범 구축하며 관제사의 집중력 제고를 위해 각 관제장비 등을 통합,플랫폼화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직선비행로 확대를 통한 항공사 유류비 절감을 지원하고 관제사 훈련 고도화 등을 통해 관제서비스 품질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항공기 연속 상승,강하, 공항소음 제한으로 인한 회항감소 등 운영개선을 추진하고 주요 관제탑에 교육 시뮬레이터를 설치,개선 및 능력기반 훈련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관련부처,업계,학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계획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법적 추진기반 확보와 재정투자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42년까지 항공기 비행시간은 10%가량 줄어들고 공항의 정시성은 20% 가량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내선 김포∼제주 구간 평균 비행시간은 2019년 63분에서 2042년 57분으로, 인천에서 동남아행 비행정보구역 경계선까지 국제선 비행시간은 97분에서 87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인천공항의 정시성은 2019년 76%에서 2042년 92%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항공교통 흐름 최적화를 통해 유류비는 11%가량 아끼게 될 전망이다.

2042년까지 항공편 지연 감소와 운항 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항공사와 공항운영자 등이 거둘 누적 경제편익은 총 12조 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관련 일자리는 약 9만여개 이상 창출되고 탄소(CO2) 배출량 역시 3500만톤 이상 저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하고 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가항행계획을 통해 향후 급증할 항공교통량과 새롭게 등장하는 항공교통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에게 안전하면서 지연이 없는 항공교통을 제공하고 신산업의 성장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산책길·지하보도·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 새롭게 적용해 이동약자의 편리성 도모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산책길, 지하보도, 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여 공간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수색동(은평구)와 상암동(마포구)을 연결하는 유일한 지름길인 ‘수색역 지하보도’는 진입부 및 내부가 좁고 길어 일명 ‘토끼굴’로 불릴 정도로 이용이 불편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먼저 급경사로로 휠체어 이동이 불편했던 입구에는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을 설치하고 보행로 폭을 확대하여 휠체어 및 유아차 이용자도 지하보도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보도 주변의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보행편의성을 제공하였다. 지하보도 진입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외관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진입부가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좁고 어두웠던 내부 공간에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부 미관을 정비하는 등 야간 안전을 확보했다. 등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천장산 산책

정책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육군 3사단 전방 관측소(OP) 및 수색대대 격려해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연말을 맞아 18일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하여 지형 및 경계작전현황 등을 보고받고 수색대대 부대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함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가적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자리를 지켜준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남북관계가 긴장된 상황이고 국제적 안보 환경도 녹록지 않지만,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되고 있어 경제가 돌고 국민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치하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정치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방과 정치가 함께 힘을 모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를 유지해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의 군대로서 군이 흔들리지 않고 국방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며 “우리 군이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3사단장 정재열 소장과 장병들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오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발달장애인과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창단기념 연주회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병원 내 레인보우예술센터가 창단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창단기념 공연 ‘꿈의 교향곡’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레인보우예술센터’는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청년들의 예술적 재능발굴과 치료·교육을 통한 재능 계발은 물론 사회참여까지 연계해주는 곳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예술을 매개로 특수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합친 ‘통합예술 치료교육 체계 시스템 모델‘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단원 30명과 음악멘토 30명으로 구성된 장애인-비장애인 통합예술그룹이다. 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선발된 재능있는 발달장애 연주자와 음악멘토가 1대1로 짝을 이뤄 예술적 역량을 길러나가고 있다. 음악멘토들은 사단법인 이노비 소속 전문연주자와 레인보우예술센터 음악치료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향후 마스터 클래스, 국내·외 순회공연 등 다양한 협연 기회를 만들고 전문적인 오케스트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 선발된 발달장애 구성원으로는 현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