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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생태

아이들에게 전하는 바다의 중요성…‘찾아가는 해양교육’

해수부·국립해양박물관·국립해양과학관, 올해 방역체계 완화 맞춰 본격 운영
지역아동센터·초등학교 등 참가 가능…해양직업 탐구 등 다양한 내용 구성

 

 

 

[환경포커스=전국] 해양은 육지와 마찬가지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일거리 등을 창출하는 삶의 터전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동,식물에게도 갖가지 이로운 것을 내어준다. 이러한 해양이 오염되지 않고 온전할 수 있도록 해양생태계를 지키자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생태계를 지키기에 앞서 해양에 대해 아는 것이 먼저. 이에 해양수산부는 연안지역을 비롯해 물리적으로 먼 내륙권까지 해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국립해양박물관,국립해양과학관과 함께 지난 2019년 방문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해양교육'을 마련했다.

당시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인해 해양박물관에서만 우선적으로 운영했으나 최근 정부의 방역체계 완화에 발맞춰 해양박물관과 해양과학관 모두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찾아가는 해양교육'. 참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던 해양박물관의 지난 방문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올해 진행되는 교육 참가신청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한다.

해양박물관은 2019년 입체적이고 심화된 해양문화 교육 수행을 위해 '찾아가는 국립해양박물관'이라는 이름 아래 방문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충북 청주 비상초, 경남 산청초, 부산 서명초,양동초,양찬초를 대상으로 직접 학교를 방문해 독도 주제의 대형 아트워크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해양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던 '독도-강치' 관련 전시와 연계해 '독도에 살던 강치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등의 강의와 '강치로 가득한 독도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면교육 대신 자기주도학습 형태로 '해양교육 꾸러미'를 기획했다. 체험교구 4종으로 구성된 '나의 첫 번째 독도' 꾸러미를 직접 개발해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성 등 일반적인 현황을 소개하고, 역사적 자료를 통해 독도가 당연한 우리의 영토임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해양박물관은 해양역사인물의 업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바람직한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2021년 해양인물 꾸러미인 '떠나요! 바다 시간 여행'을 개발해 배포하기도 했다.

해양인물 꾸러미는 ▲(과거여행) 해양역사인물 17인의 주요업적 및 관련 박물관 소장자료 소개 ▲(현재여행) 해양 관련 직업을 가진 5인의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직업 소개 ▲(미래여행) 해양스포츠, 해양환경 등 더 유명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해양 분야 안내 등으로 이뤄졌다.

소규모 대면교육도 실시했으며, 일방향적 소통 대신 재미있는 교구재를 통해 직접 체험하면서 해양에 대한 친근감과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수부는 올해 해양과학관, 해양박물관과 함께 해양적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찾아가는 해양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특히 올해 해양교육은 해양환경문제를 비롯해 과거의 해양인물 및 현재의 해양직업을 탐구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됨에 따라 참여 학생들이 해양과 관련된 자신의 꿈과 미래를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먼저, 해양과학관 방문교육 프로그램인 '바다환경문제와 해양연구원'은 해양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청,경북 내륙권 학교, 단체 및 기관 약 20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해양쓰레기 실태 파악,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해양환경문제를 주제로 이뤄진다.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워크북(활동지)에 기반한 활동과 모형관찰, 탐구실험 등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도 병행된다. 다만, 코로나19 등 대내외 상황에 따라 대면교육은 일부 유동적일 수 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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