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흐림동두천 4.0℃
  • 구름많음강릉 7.7℃
  • 흐림서울 5.2℃
  • 흐림대전 6.5℃
  • 맑음대구 6.5℃
  • 맑음울산 5.8℃
  • 흐림광주 8.2℃
  • 맑음부산 7.0℃
  • 흐림고창 7.8℃
  • 구름많음제주 10.2℃
  • 맑음강화 1.6℃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국회

국회미래연구원,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민주적 숙의, 협의주의적 과정을 강화‘

그린 데탕트’, 환경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의 미래 탐색

[환경포커스=국회]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제전략 Foresight」 제9호(표제: ‘그린 데탕트’: 환경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의 미래 탐색)를 6월 20일 발간했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 김태경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신정부의 한반도 평화 관련 공약으로 새롭게 주목되고 있는 ‘그린 데탕트’ 구상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지속가능한 평화의 주제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그린 데탕트’를 실현가능한 정책 비전으로 만드는 데 어떤 전제조건, 과정, 메커니즘이 필요한지를 탐색했다.

 

김태경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그린 데탕트’ 구상은 우선 기존의 국가 중심적, 군사 중심적 국제정치, 안보연구에서 벗어나 ‘비전통안보’ 이슈(전통적 안보개념인 군사적 폭력, 갈등이 아닌 환경, 보건, 식량 등 영역을 포괄)에 새롭게 관심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동시에 ‘그린’을 통한 ‘데탕트’라는 경로 구상과 관련해, 기존의 비전통안보 이슈의 협력으로부터 전통안보 이슈의 협력으로의 진전, 이슈 영역을 뛰어넘는 ‘확산’(spillover)을 전제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김태경 박사는 환경협력을 뜻하는 ‘그린’으로부터 냉전적 갈등, 분단의 구조적 전환을 통한 평화구축인 ‘데탕트’로 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주요 이론적 개념으로 환경안보, 환경적 평화구축을 고찰하고, 환경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의 실현가능한 경로와 관련해 어떤 전제조건, 단계적 과정, 메커니즘이 필요한지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김태경 박사는 한반도 ‘그린 데탕트’ 구상을 위한 정책적 방향설정에 관련해 다음의 두 가지를 제언했다.

 

첫째, 남북한은 공동의 환경적 도전에 대한 협력을 위해 현재의 정치ㆍ군사ㆍ경제ㆍ사회적 경계를 넘어서는 관계적 ‘전환’을 우선 시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낮은 단계의 기술적 협력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안정적인 ‘접촉’ 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재의 남북관계 교착 국면에서 어느 한 편이라도 선제적 양보로 보일 수 있는 변화를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둘째, 비정치적 환경 영역으로부터 정치ㆍ군사적 영역으로의 협력 확산을 목표하는 환경적 평화구축의 본질적 성격상 ‘하위 정치’의 일상적 관심, 지역사회 공동체의 담론ㆍ실천에 기반한 ‘아래로부터의’ 평화구축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DMZ 접경지역 등 환경 의제에 집중가능한 특정 지대를 설정하는 한편 지역 시민사회 등 다양한 행위자들의 경험, 담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민주적 숙의, 협의주의적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수능 마친 청소년들의 마음 위로하는 <수능계기 지역유관기관 연합 거리상담> 진행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기 상황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13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수능계기 지역유관기관 연합 거리상담'이 열린다고 전했다. ‘거리상담’은 위기·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 개입해,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과 사회로부터 청소년의 이탈을 방지하는 가출 예방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시와 성평등가족부의 지원으로 부산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가 주관한다. 시의 연말연시 선도·격려 계획에 따라, 수능 이후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연결망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에는 ▲시 ▲부산진경찰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산시청소년쉼터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 ▲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 ▲부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등 16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기관 관계자와 청소년이 함께 '청소년의 밝은 미래,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들과 소통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를 방문해 술·담배 판매 금지, 유해업소 출입·고용 제한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정책

더보기
2025 혁신형 물기업, 글로벌 전환점에 서다
[환경포커스=서울]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은 이른 시간부터 혁신형 물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혁신형 물기업 임원 등 90여 명이 모여,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혁신형 물기업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행사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식에서는 △대한환경(대상) △㈜프로세이브·신한정밀㈜(최우수상)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우수상) 등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제도가 실적으로 증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어 ‘물산업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는 3개 강연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디지털·AI 기반 운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기후위험이 상하수도 인프라 안정성을 어떻게

종합뉴스

더보기
녹색금융 확산 이끌 인재 키운다… 제2차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금융연수원(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제2차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5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금융 확산을 목표로 기후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금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차 양성교육을 운영하여 처음으로 녹색금융 실무전문가 97명을 배출했다. 이번 제2차 교육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관련 제도와 평가 기준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사례를 보강하여 진행되며, 여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실무자 등 1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세계 녹색금융 동향,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 및 적합성 판단 사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의 녹색금융 등 15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녹색금융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며, 그들이 녹색 투자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워드 녹색금융,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