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 각 회원국이 산업, 농업, 공공 부문, 서비스 부문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사회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해 아시아생산성기구가 각 국가의 미래 대비 능력과 국가 단위 생산성 프레임워크 개발을 돕기 위해 전략적 예지력에 근거한 접근법과 그 실행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제 1차 연례 APO 지속 가능 생산성 서밋에서 사무총장인 산티 카노크타나폰 박사는 경제적 및 기술적 변화를 가속화시킴에 따라 기후변화에서 식량, 에너지, 물, 금융시장, 글로벌 경제 등에 걸쳐 다양한 문제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이들 변화는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걸쳐 발전과 번영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변화 중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성으로서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 성장을 가져오는 생산능력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은 미래에도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카노크타나폰 사무총장은 APO가 미래 팀을 구성했으며 전통적 의미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산성 향상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엔진을 밝혀내는데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 지도자들과 정부 의사결정 책임자들은 발전 과정에서 뒤쳐지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기존의 모델에 안주하면서 향후 수십 년 동안 계속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스지마 미노루 일본 외무부 국제협력국 부국장은 개회사에서 IoT, 빅데이터, 로보틱스, AI 등의 최신 기술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만들어냄으로써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그러한 이노베이션은 효율성과 노동 절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 5.0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 정부센터의 전무이사 윌리엄 에거스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정부의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인 정부가 생산성 향상을 저해할 수도, 가속화할 수도 있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기술의 시대에 정부는 민간부문의 빠른 기술채택 속도와 노동형태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여 그 격차를 줄이고 공공 부문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에 걸쳐 각국 정부들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이노베이션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AI, 드론, 자율주행차 등을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를 놓고 골몰하고 있다. 정부들이 이들 기술을 어떻게 규제하는가는 이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PO의 지속 가능 생산성 서밋은 이틀에 걸친 전략 기획 워크숍으로 이어졌으며 여기서는 APO의 임원들과 각국 생산성기구의 책임자들이 다양한 요건들을 검토했고 미래 생산성 발전 프로그램의 초안을 입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밋에 참가하는 연사들로는 하이퍼루프와 튜브 트랜스포트 같은 최신 기술의 영향에 대해 설명을 할 트랜스포드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인 라이언 잔젠, 현금 없는 사회의 발전을 위한 핵심 요건을 언급할 KTH 로열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 산업경제경영학 부교수 니클라스 아르비손, 전통적 작물과 농업기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타이니 팜의 CEO 앤드류 브렌타노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파나소닉의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SST 관리팀 매니저인 아라와카 다케시가 지속 가능한 스마트 타운과 스마트 홈에 대해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