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전열기구(용품) 등 사용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서울 시내 콜라텍․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 1,150개소에 대한 화재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말까지 집중 점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사계절 중 화재 발생률이 높고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시민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비상구 등 피난시설 관리실태 화재안전 조사 ▴화재 시 신속한 피난 대피를 위한 소방계획 수립 지도 등 대상별 맞춤형 안전 컨설팅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불시 119기동단속팀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달부터 시작한 점검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뤄지며 콜라텍 28곳, 고시원 499곳 등을 포함한 총 1,150곳의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화재 안전 조사는 영업주 등 관계인의 소방안전관리 의무이행 사항 확인 및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여부, 비상구 등 피난시설 등을 중점 점검하고 위법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및 시정보완 명령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방침이다.
또한 건물의 구조, 이용객 연령층 등 다중이용시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대상별 맞춤형 화재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정상작동 유지관리 ▴관계인(종사원) 대상 화재예방 조치 및 화재 시 초기진화 등 초동대응 요령 ▴신속한 피난 대피를 위한 비상구 확보 및 피난 대피 유도 전담자 지정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수)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종로소방서와 협조해 종로구 소재 콜라텍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비상구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관계인 안전관리 이행 실태’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안전 점검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화재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지속적인 사전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중한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시로 지도감독 하는 한편 시민 대상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심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