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서울 전역 180개의 공공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 끄고 도서관으로! (Off to Library)> 캠페인을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달 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시원한 동네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하절기 첫 시행 이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재추진하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에 폭염, 폭설,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한반도의 경우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해가면서 올여름 평년을 웃도는 기온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서관에서 적극적인 방문캠페인을 펼쳐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냉방비 및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캠페인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공공도서관 180곳이 동참하며, 이 중 143곳은 오후 6시 이후 야간에도 도서관을 운영해 시원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2년 차를 맞아,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한 미션 수행과 기념품 제공 등이 담긴 재미있는 뉴비(Newbie)’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7~8월 내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방문하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고, 처음 대출한 책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도서관 뉴비’에게는 환영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캠페인 및 기념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180개 도서관의 목록은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위치와 운영시간은 ‘도서관 정책 → 서울의 도서관’ 메뉴 내 ‘서울의 도서관 찾기’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도서관 알림마당’ 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은 도서관에서 피서, 기후위기 극복 동참, 독서, 기념품 획득이라는 1석 4조의 재미와 시원함을 얻어가는 즐거운 여름 캠페인”이라며 “무더운 여름 서울시 공공도서관을 찾으셔서 더위는 식히고 지식은 채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