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청별로 종합병원 3곳씩 선정하여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부산 남구을)은 지난 10월 5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의료폐기물을 담는 용기가 매우 약하고, 운반시 잘 터진다는 점을 설명하며, 용기의 제품들이 불량이던지, 용기의 제작 기준이 잘못 설정되었던지 둘 중 하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는데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용기의 품질기준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용기를 검사하는 기관의 관리감독 부실과, 용기 제작업체들에게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검사기관에서는 총 59,810개의 용기를 샘플 채취하여 조사하였으나, 단 6개만 불합격판정을 받았음. 즉,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사용된 의료폐기물 용기는 99.9%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의료폐기물 용기의 점검결과를 살펴보니, 결과는 정 반대였다고 하였다
또한 한강유역청의 경우 39개의 시료를 채취했는데 부적합한 것이 15개로 조사되었고, 낙동강청의 경우 47개중 28개가 부적합 판정을, 심지어 원주지방청의 경우 50개 중 38개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총 18개 병원에서 319개의 시료를 채취했는데, 부적합 판정받은 용기는 200개 62.7%에 달했음. 즉, 무작위로 채취한 박스 10개중 6개가 불량이라는 결과라고 하였다.
이에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은“검사기관 3곳에서 실시한 검사결과만 살펴보면, 전국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용기는 모두 99.9%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 용기가 사용되고 있는 병원이나 폐기물 처리현장에서는 60%이상이 불량제품에 해당한다”며,“의료폐기물 용기의 안전성은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직결된 만큼, 제작업체 및 검사제도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