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TSD에 술과 담배로 치유한다가 가장 많아 !”
소방서 內 즉시 예방·치유, 멘탈케어 시스템’ 도입 절실
김성태 새누리당의원은 소방관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한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하며 2011년 전국 소방관 3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따르면 조사대상중 5%인 1,452명이 PTSD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는 수준. 또한 소방공무원 중 39.7%가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설문결과가 나왔으며 2008년부터 2011년 7월까지 26명의 소방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PTSD는 소방공무원의 개인적 성향이나 특성으로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인데, 현재 일선 소방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년에 1~2번 전문강사 초빙, 단체 정신건강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형식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성태의원, 소방방재청과 협력하여 지난 한달간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지난 10월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대부분이 자신에게 PTSD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으며(83%), 치유 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인원도 대부분 연간 1~2회에 불과(83%)했음. 특히 응답자의 84%는 PTSD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근무여건상 힘들다고 응답한 인원이 34%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소방공무원이 PTSD를 가장 많이 받을 때 는 비상시(44%), 야간 근무시(17%) 출동 복귀시(11%)등으로 상시적인데, 소방서 내에 즉시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대부분 술이나 담배(22%), 동료와의 대화(21%), 특별히 없음(17%) 등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즉 현재까지 PTSD 치유에 대한 지침이나 행동요령조차 없는 실정이며, 현재의 프로그램으로는 소방공무원의 PTSD 노출에 대한 제대로 된 치유 불가하였다고 한다.
일부소방서(서울소재 ‘마포소방서’, ‘광진소방서’, 경기도 소재 ‘부천소방서’ 등)에서는 소방공무원이 PTSD 위험에 노출 되었을 때 즉시 예방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멘탈케어 시스템’이 도입되어 활용. 광진소방서에 설치된 ‘멘탈케어시스템 만족도 설문 조사’결과 멘탈케어시스템의 사용 후 “PTSD 치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소방공무원이 74%, “멘탈케어 시스템을 다른 소방서에 추천해주고 싶다”는 응답은 68%, “지속적으로 멘탈케어 시스템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79%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소방관들의 PTSD예방 및 치유를 위한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소방관서 내에 PTSD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설치하여 비상시, 야간 근무시, 출동 후 복귀시에 바로 바로 해소할 수 있는 복지시설의 설치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제1장 3조와 제3장 12조 2항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하여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장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의 확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김성태 의원, 5일(월) 예결위 질의를 통해 즉시 예방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소방서 내 멘탈케어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도입하여, 내년부터 최소한 대도시 소방서부터 100곳을 우선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나아가서 매년 전국 소방서로 확대 필요성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