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제공한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사업』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참가자 규모를 1,9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2017년에는 총 16회 운영‧총 351명(장애인 173명, 저소득층 178명) 참가, 2018년에는 총 33회 운영‧총 1,113명(장애인 685명, 저소득층 428명)이 참가하였으며. 올해는 민관협력으로 현대유람선에서 유람선탑승권을 후원하여 관광취약계층 450명이 광명동굴, 마곡식물원 등 관광지 방문과 유람선 탐승이 포함된 민관협력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참가자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과 구성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먼저, 장애인은 유형별(지체‧시각‧청각‧발달)로, 저소득층은 대상별(청소년‧어르신‧한부모가족‧가족힐링)로 프로그램 유형을 세분화했다. 또한, 코스별로 수도권 당일 투어와 지방 1박2일 투어로 구분해, 참가자의 관광 욕구 및 특성에 맞는 총 16개 여행 코스를 기획하였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를 단순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이너리 체험, 치즈 만들기, 온천 및 승마체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함께 구성해 프로그램의 매력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에게 원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지체장애인 추천코스, 시각장애인 추천코스, 청각장애인 추천코스, 발달장애인 추천코스, 저소득 청소년 추천코스, 저소득 어르신 추천코스, 저소득 한부모가족 추천코스, 저소득 가족힐링 추천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참가자는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총 14일간 장애인은 복지관과 관련 단체(협회) 단위로, 저소득층은 관련 기관 단위나 자치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개별 신청 불가)
장애인은 신청 당사자와 함께 각 단체별 사회복지사, 활동보조인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신청자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해 가족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별도 참가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를 선발하고, 4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유선(02-6441-37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풍성해진 여행지원 프로그램이 신체적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관광업계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의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향유권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