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서구의 유일한 섬 세어도를 섬이 지닌 고유의 생태자원, 경관, 문화 등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해 가고 싶고·살고 싶은 섬으로 가꾸는 ‘인천 갯벌정원 세어도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세어도는 내륙에서 불과 1.5km 거리에 위치한 가까운 섬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등 각종 제한 여건으로 열악한 정주환경을 가지고 있어 24가구만이 섬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섬 전체가 생명력이 넘치는 ‘갯벌정원’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섬 곳곳에 갯벌, 갈대숲, 소나무 군락지 등 아름다운 생태자원이 보존돼 있다.
이에 시는 세어도에 추진되고 있는 정책 및 사업을 하나로 연계하여 3대 전략을 골자로 하는 종합계획을 수립, 섬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어도 발전계획은 어촌뉴딜300사업을 기본으로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과 연계하여 ▲어업환경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세어도항 환경정비와 ▲섬 자원을 활용한 환경정비 및 정주여건 개선 ▲주민 공동체성 회복 및 갯벌정원 세어도 장소마케팅의 3대 전략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전략1) 세어도 어항환경 정비 및 접근성 증대
세어도항 환경정비를 통한 어항 안전기능과 이용편의를 위한 승선대기 어민 휴게공간 확충, 안전한 맨손어업 환경 조성을 위한 내구성 있는 진입로 설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선건조를 추진한다.
전략2) 세어도 마을환경 정비 및 지속가능한 마을구현
도시계획도로 지정을 통해 마을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근거마련, 마을 안길 정비를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 및 이동 편의성 증진, 공동이용시설 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상수도 개선(해수담수화 관정 확대) 등을 통해 마을환경을 정비한다.
전략3) 인천 갯벌정원 명소화
주민공동체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살리고, 세어도 둘레길 스토리텔링, 인천갯벌정원 세어도 홍보마케팅, 세어도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세어도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사업 추진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주민협의체를 운영 예정이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5월 21일 세어도를 직접 방문해, 어촌뉴딜300사업 등 주요 발전사업이 추진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담당 공무원들과 주요 전략을 점검했다.
조 부시장은 이 날 “섬 고유의 자연환경과 경관 등 세어도가 가진 매력요소와 한계점을 고려하여 섬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지키는 발전을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어도에 추진되고 있는 정책 및 사업을 하나로 연계하여 종합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