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0.0℃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1.0℃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3.0℃
  • 맑음고창 -0.6℃
  • 흐림제주 5.5℃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부산시,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 낙동강하구 일원에서 9년 만에 최대 규모로 번식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에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 번식 성공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의 기능 회복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낙동강관리본부가 노력한 결실
일부 지역에서 2차 번식 시작해 낙동강하구의 쇠제비갈매기 번식 개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홍경희 낙동간관리본부장 “안정적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관리를 위해 최선 다할 것”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가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 일원에서 9년 만에 최대 규모로 번식했다고 전했다.

 

쇠제비갈매기는 4월에서 7월 사이 호주에서 1만㎞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관심 대상 종으로 보호되는 여름철새다.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는 2013년까지 전국 쇠제비갈매기의 약 70%가 번식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번식지였지만, 이후 기후변화와 월파, 포식자, 먹이 감소 등 환경적 요인으로 쇠제비갈매기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연간 1~3개의 쇠제비갈매기 둥지만 이곳에서 관찰돼왔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의 기능을 상실한 이곳을 회복시키고자 지난 2018년부터 서식지 내 유도모형을 설치하고 너구리 등 포식자를 이주시키는 등 쇠제비갈매기들의 안정적인 서식지 관리에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4월부터 쇠제비갈매기 어른 새가 낙동강하구를 찾아오기 시작해 최대 550마리까지 발견됐고, 5월 20일에는 신자도 모래톱에서 둥지 224개, 알 545개가 관찰되며 번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6월 8일 신자도에서 둥지 54개, 알 95개, 새끼 60마리를 관찰했다. 이는 2013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규모의 번식이다.

 

이뿐만 아니라, 쇠제비갈매기들이 도요등 일부 지역에서 2차 번식을 시작해 이곳에서 어른 새 200마리와 둥지 49개, 알 90개가 관찰되는 등 앞으로도 낙동강하구의 번식 개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홍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가 다시 찾아와 9년 만에 대규모 번식에 성공한 만큼 안정적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관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산책길·지하보도·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 새롭게 적용해 이동약자의 편리성 도모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산책길, 지하보도, 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여 공간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수색동(은평구)와 상암동(마포구)을 연결하는 유일한 지름길인 ‘수색역 지하보도’는 진입부 및 내부가 좁고 길어 일명 ‘토끼굴’로 불릴 정도로 이용이 불편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먼저 급경사로로 휠체어 이동이 불편했던 입구에는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을 설치하고 보행로 폭을 확대하여 휠체어 및 유아차 이용자도 지하보도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보도 주변의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보행편의성을 제공하였다. 지하보도 진입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외관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진입부가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좁고 어두웠던 내부 공간에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부 미관을 정비하는 등 야간 안전을 확보했다. 등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천장산 산책

정책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육군 3사단 전방 관측소(OP) 및 수색대대 격려해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연말을 맞아 18일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하여 지형 및 경계작전현황 등을 보고받고 수색대대 부대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함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가적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자리를 지켜준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남북관계가 긴장된 상황이고 국제적 안보 환경도 녹록지 않지만,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되고 있어 경제가 돌고 국민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치하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정치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방과 정치가 함께 힘을 모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를 유지해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의 군대로서 군이 흔들리지 않고 국방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며 “우리 군이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3사단장 정재열 소장과 장병들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오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발달장애인과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창단기념 연주회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병원 내 레인보우예술센터가 창단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창단기념 공연 ‘꿈의 교향곡’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레인보우예술센터’는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청년들의 예술적 재능발굴과 치료·교육을 통한 재능 계발은 물론 사회참여까지 연계해주는 곳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예술을 매개로 특수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합친 ‘통합예술 치료교육 체계 시스템 모델‘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단원 30명과 음악멘토 30명으로 구성된 장애인-비장애인 통합예술그룹이다. 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선발된 재능있는 발달장애 연주자와 음악멘토가 1대1로 짝을 이뤄 예술적 역량을 길러나가고 있다. 음악멘토들은 사단법인 이노비 소속 전문연주자와 레인보우예술센터 음악치료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향후 마스터 클래스, 국내·외 순회공연 등 다양한 협연 기회를 만들고 전문적인 오케스트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 선발된 발달장애 구성원으로는 현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