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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한강하구 민·관합동 보전관리위원회’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관할 지자체,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주민 등 참여

[환경포커스=수도권]   한강청 대회의실에서‘한강하구 민·관합동 보전관리위원회’ 회의를 6월 30일 개최하였다.

 

한강유역환경청은 ‘07년부터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06.4 환경부 지정, 60.668㎦)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주요 사항에 대한 자문을 위해 중앙정부, 군(軍), 지자체,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들 로 구성된 동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한강하구 보전관리위원회 회의는 최근 2년간 코로나 상황으로 서면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해당 4개 지자체(고양·파주·김포·강화), 군(軍) 관계자, 시민단체,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대면 회의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강청을 비롯한 각 기관들은 한강하구 습지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과 그간 주요 추진실적을 발표하였다. 특히, 장항습지의 육역화 진행과 관련하여 습지 내 자연물골(물길) 복원, 버드나무 등 육상식물 일부 제거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의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육역화’란 하천 물길구간에서 토사 및 부유물에 의한 퇴적지가 생성되는 것으로 장항습지는 상류 신곡수중보 등 인공구조물에 의한 물흐름 변화, 홍수와 평시, 밀물과 썰물의 교란작용으로 토사 퇴적, 육상식물 정착 등 습지 육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한강하구 습지센터’(김포 시암리습지) 건립 안건은 올해말 준공 예정인 ‘장항습지센터(고양 장항습지)’ 운영·관리를 통해 습지센터의 총괄적인 역할과 기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은 하굿둑이 설치되지 않은 자연하구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도래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중요 습지이다. 또 장항습지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스물네 번째 람사르습지로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정근채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은 “국내·외 기후위기 변화 대응으로 습지는 온실가스 저감 등 탄소흡수원으로 보전 가치가 증대되는 추세로 민·관이 협력하고 논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향후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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