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국가수질자동측정망과 연계한 총 20개의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2023년에 구축하여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그간 한강 수계에는 1995년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이 최초 설치된 이후 22개의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을 한강본류에 설치하여 운영중이나, 본류에 많은 지류가 존재하여 수질오염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산업단지 등 오염취약지역 인근 지류에 설치하여 수질오염원을 보다 근접하여 감시하고,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원인 규명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규모 수질감시망은 동두천산업단지 인근 신천,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 인근 굴포천, 안성금산산업단지 인근 청미천 등 산업단지 인근 지류 20개소를 선정하였으며, 2023년 상반기에 설치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측정망은 수온, DO, pH, 전기전도도, 탁도 등 일반항목과 TOC, 암모니아성 질소(NH3-N)를 필수항목으로 하고, 질산성 질소(NO3-N), 유류 등을 각 측정소별 선택항목으로 하여 실시간으로 측정된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 수계 지류에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설치하여 주민 가까이에 있는 수질오염원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