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 인천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필요성을 알리고자 교과를 벗어나 흥미로운 주제를 활용한 교육 및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됨에 따라 인천 관내 초·중·고 학교 및 단체의 신청을 받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며, 저학년의 경우 인천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다양한 종류를 알아보고 동물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고학년은 야생동물과의 공존 관련 내용과 함께 학교의 진로 체험과 연계해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진료에 참관하고 자연 복귀 사례를 통한 야생동물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등 수의사와 재활사육사에 대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본 교육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꿈길’(www.ggoomgil.go.kr) 등 웹사이트 또는 유선(☏858-9703)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사전 접수한 학교 및 단체에 한해 방문이 허용된다.
한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부상이나 조난으로 구조된 야생동물을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 보호 및 인천시 야생 생태계 보호에 힘쓰고 있다.
박진수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야생동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체험해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생태 교육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서로 공감·소통하고 도심 생태계 보전을 위한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