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3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해운대구 구남로 문화광장 및 해수욕장 일대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맞춤형 거리 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거리 상담은 가출위험 청소년을 발굴 ·상담해 가정 복귀를 돕고,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거나 청소년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활동이다.
이번 거리 상담은 부산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가 주관하고 부산청소년쉼터,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 해운대경찰서, 부산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 등 18개의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거리 상담으로, 전국 청소년쉼터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연합거리 상담에서는 청소년 맞춤형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캠페인,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민상담, 복지정보 안내, 보호시설 연계 등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바람개비 만들기, 드라이플라워 자석 만들기, 오엑스(OX) 퀴즈 등이 가능한 체험 부스도 마련해 청소년들의 가출, 성, 음주, 흡연 예방과 관련한 정보도 전달하고 게임 과몰입 예방 관련 활동 체험도 흥미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김은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연합 거리상담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의 가정·학교 밖 이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하며 “부산시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