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지난 14일 목요일 하수처리 분야 3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물산업 기술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하수처리’를 주제로 총 4회의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물산업 재생에너지, 지능형 스마트 물관리 분야 등 기술 범위를 확대해 분기별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물산업 기업은 기술 개발 후 홍보할 수 있는 경로가 없어 판로개척에 곤란을 겪어 온 반면 공공기관, 민간기업은 최신 기술․제품을 접할 기회가 없어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에 착안, 시는 올해 3월부터 ‘물산업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물산업 기술설명회를 통해 물산업 기업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홍보 기회를 얻었고, 공공기관 및 기업은 사업에 적합한 신기술, 제품 등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
서울시는 2023년 대주제를 ‘하수처리’로 정하고 회차별 세부 주제에 따른 설명회를 열어왔다.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등 물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물산업 기업이 기술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회차별 소주제는 ▴악취저감(제1회) ▴계측기·센서(제2회, 제3회) ▴하수처리 공법/시스템(제4회)으로 진행돼 설명회 동안 다양한 기술이 소개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물산업 기술설명회에 소개된 우수 기술들은 면밀한 검증 절차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서울시 하수처리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발전 및 전국 공공기관·민간기업과의 계약 등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024년 물산업 기술설명회는 물산업 재생에너지, 지능형 스마트 물관리 분야 등 기술의 범위를 확대하여 올해와 동일하게 매 분기 개최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물산업 기술설명회’는 우수한 물기술 보유 기업과 신기술 및 신공법을 현장에 도입하기를 원하는 관련 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라며 “2024년에는 올해보다 물산업 분야를 넓혀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