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의 해를 맞이하면서 환경 가족에게 신년사를 밝혔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받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쏜살같다. 돌이켜보니 2023년도에 많은 환경현안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고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봄철 남부지역 가뭄과 집중호우이다. 극한 호우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치수·이수 대책을 수립하는 등 노력했지만, 호우로 인한 국민안전을 미리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한편, 작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국민께 약속드렸던 환경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부단히 노력했다. 화학물질 관리, 환경영향평가 등 현장과 괴리된 환경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과감히 혁신하여 국민안전은 보장하고 기업부담을 줄이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환경부 직원 모두가 녹색산업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민간과 한 팀이 되어 협업한 결과,
도전적인 목표였던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원 역시 달성했다"고 하면서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환경 현안에도 적극 대응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한 장관은 "일부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난 한 해, 우리는 함께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환경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도 녹록지 않은 여건으로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세계경제 둔화, 글로벌 자원 공급망 불안 등은 우리 경제와 민생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격려와 당부도 했다.
또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호우, 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경제, 기후 위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 안전과 환경목표를 지키는 동시에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천후 만능 플레이어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 이를 염두에 두고, 올해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을 여러분과 공유하면서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