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부산광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열고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다고 전했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로드맵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관련 부서 등 다양한 이행주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탄소중립지원센터(부산연구원 내)와 함께 지난해 4월 수립된 국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제1차 부산광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날 공청회는 전문가,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허종배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발표할 기본계획(안)은 2022년 7월 부산시가 수립한 기후변화대응계획과 시민설문조사, 전문가 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수렴된 의견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지자체의 관리 권한인 가정, 상업, 공공건물, 도로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에서의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과 이행 기반 강화정책을 제시한다.
전문가 토론은 최경식 신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기본계획 수립방향에 대한 참가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시는 공청회 이후에도 1월 12일까지 직접방문, 전자우편 등의 방법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받고, 2월 중으로는 지역 청년, 기업종사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시는 이렇게 수렴한 의견을 검토,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완성한 다음,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 보고·심의, 환경부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공청회에 제시된 의견은 부산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이행로드맵이 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형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이뤄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