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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봄철 모기 활동 본격화되는 시기 맞아 감염병 매개 모기에 대한 조사사업 시작

산책로 등에 모기유인기 설치하여 숲모기 채집 후 병원체 검사로 감염병 대비
주거지역 모기는 시·자치구와 함께 빛으로 유인한 모기에서 병원체 조사 후 방역에 활용
말라리아 환자 증가에 따른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참여로 과학적 방역에 동참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봄철 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에 대한 조사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채집한 모기를 종별로 분류하고,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흰줄숲모기’와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에 실제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하여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구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하여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하는 ‘숲모기조사사업’을 시작한다.

 

흰줄숲모기 포집에 적합한 CO2 유인제를 사용한 모기 유인기를 서울시 20개 지점에 설치하고, 채집한 모기가 가지고 있는 병원체를 분석 검사하여 감염병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와 협력하여 주거지역에서의 모기감시도 시행하고 있다. 자치구는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연구원은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그 결과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에 공개하고 있다. 유문등은 빛으로 모기를 유인하여 포집하는 방식의 채집기로 25개 자치구에 총 53대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구원은 최근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과 협력에 나선다. 그간 연구원에서 축적해온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와 연구 결과가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대책 수립과 선제적 방역 계획수립에 활용될 것이다.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은 서울시가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는 말라리아 퇴치 사업 계획수립과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모기 활동기간이 늦어지는 것을 고려하여 11월까지 감시망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신속하게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연구원에서 다년간 채집 모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집된 모기의 약 90%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였으나, 모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빨간집모기는 흡혈로 인한 불편을 주고 늦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모기이다. 모기는 소량의 더러운 물에서도 서식하므로 모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주변 정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주택가의 경우 집주변의 고인 물이나 화분, 소량의 플라스틱 용기 등에서 모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좋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연구원은 다양한 방식의 모기 조사사업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쓸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안의 방충망을 정비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개인 방역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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