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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원봉사로 시민 화합 다지고 공동체 회복하는 <이웃 프로젝트> 시작

서울 32개 단지 3만명, 올해 6월부터 자원봉사로 공동체 회복하는 ‘이웃 프로젝트’ 펼쳐
이웃과 함께 하는 손쉬운 봉사활동으로 소통 부재와 소모적 갈등 해결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도 동참, 영화배우들도 함께하는 대규모 시민 캠페인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로 시민 화합을 다지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이웃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웃 프로젝트’는 쉽고 재미있는 봉사활동으로 이웃 간의 소통 부재를 해결하고 서로 배려하는 이웃 문화를 확산하는 대규모 자원봉사 프로젝트이다.

 

이웃 봉사단 양성 및 교육, 나눔과 배려 캠페인 진행, 대학생 봉사단 활동 연계 등 역동적이며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자치구자원봉사센터, 기업, 공공기관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웃과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하는 ‘이웃 프로젝트’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고 화합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분야를 종합해 갈등 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갈등 수준은 멕시코,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이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에 발주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분석’ 연구 용역에서 사회적 갈등 비용은 최근 10년간(2013~2022년) 2,326조 6,000억 원, 연평균 232조 7,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낮은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 의식 부재는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 서울서베이 자료를 보면 2022년 서울시민의 사회적 신뢰도 중 이웃 신뢰도는 4.50점(10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33점 낮아졌고 이웃 간 서로 돕거나 모임에 참여하는 경우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류가 적은 아파트 중심의 주거 환경과 갈수록 심해지는 개인화 현상은 대화의 단절과 이해 부족을 심화시켰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이웃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이웃사촌 문화를 회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4년 ‘이웃 프로젝트’는 시범 자치구(노원구, 서초구, 양천구)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후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자원봉사를 매개로 공동 주택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한 사례는 많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의 ‘선한 이웃 봉사단’도 그중 하나이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며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을 함께 보듬어 보면 어떨까 궁리한 것이 봉사의 시작이었다. 활동을 진행한 최여진 씨는 “웃는 아이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런 활동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구촌 이웃’을 위한 활동으로 5월 (사)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사)한국영화배우협회 회원 170명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줍깅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만나고 싶은 이웃 내가 먼저 되어보기’ 공동 선언과 SNS 활용한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관계 개선을 촉구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갑성 이사장을 비롯해 독고영재, 김보성, 조상구, 김보연 등 협회 회원 170여 명이 참여했다.

 

이갑성 이사장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웃 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프로젝트에 한국영화배우협회가 함께 하고 있다. 이웃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웃 공감 캠페인 “왔다, 감!(感)”은 캠페인 물품을 활용한 이웃 소통의 시작을 제안한다.

 

서울시 32개 시범단지 3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활동으로 공동 주택 입주민에게 문고리를 매개로 이웃과 교류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메시지를 적은 방향제를 이웃의 문고리에 걸어 소통하고 이를 인증하는 캠페인으로 6월부터 진행되며, 활동 인증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우리 동네 이웃인 경비원, 미화원들을 위한 선물꾸러미가 제공된다.

 

이웃 간 인사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동네 하이(Hi)키즈” 캠페인도 6월부터 진행된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6세~12세 아동 및 청소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5가지 활동을 설정하고 활동 물품을 제공한다.

 

‘자주 마주치는 이웃, 경비원, 환경미화원에게 반갑게 인사하기’, ‘종종 만나는 이웃, 택배 기사님에게 감사 인사하기’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제시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환경보전원과 층간소음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축제 현장에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 자판기’ V 팝업을 운영한다. 미래한강본부 한강문화관광과가 주최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5월과 6월 이웃 관계 회복 자원봉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민을 넣으면 자판기에서 답변이 나오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평소 소원했던 주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이웃 소통을 위한 활동 물품을 제공한다.

 

V 팝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층간 소음이 너무 심해 이웃과 소통하려고 했으나 원활하지 않아 도망치듯 이사한 경험이 있다.”라며 “평소 이웃 교류가 활발했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 볼 수도 있었을 것”이라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https://volunteer.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연구팀(☎ 02-2136-8714)으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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