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서울]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함께‘2018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성황속에 마쳤다.
이번 박람회는 ‘보고, 느끼고, 즐기는 착한소비 페스티벌!’을 주제로 여러 분야의 환경정책들을 ‘보고’, 환경 친화적 제품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장으로 마련됐다.
착한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친환경대전에는 192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하여 432개 부스에서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소개했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빈들 우측 두번째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세번째 박천규 환경부 차관
행사 첫날인 5일 개막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이사는 압축천연가스(CNG)압축기를 개발해 청정대체에너지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양지안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무처장과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장명훈 부사장은 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친환경대전은 미세먼지 대응부터 자원재활용, 친환경생활에 이르기까지 환경 현안을 해결하는 다양한 대책 등을 체험하고, 직접 친환경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세먼지 홍보관,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홍보관, 업사이클디자인관, 독창적인 친환경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에코디자인 제품관 등이 선보였다.
환경형 사회적경제기업들은 공동으로 참여하여 도시재생, 업사이클, 곤충이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비료·사료 제품 등 기발한 전시품을 홍보했다.
특히 환경마크 인증기업, 환경형 사회적경제기업 등 59개 기업이 생산한 우수 친환경제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1층에 ‘착한소비 온에어(ON AIR)’ 부스를 통해 참가업체의 다양한 제품들을 알려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친환경생활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속가능한 패션퍼포먼스, 퀴즈대회 등 특별테마 행사도 마련됐다.
에코캠프 전시관은 지속가능한 환경, 친환경생활의 지혜, 안전하고 똑똑한 소비 등 3개 주제의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특별테마 행사로는 지속가능한 패션 퍼포먼스, 친환경소비·생활에 대한 환경 퀴즈대회 ‘도전! 에코 골든벨’, 강연 워크숍인 ‘에코 착한학교’ 등이 진행된다.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수·목요일에는 학생 대상의 환경형 ‘사회적 책임(CSR)’ 교육 프로그램이, 금요일에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업사이클링’ 등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친환경대전 행사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전시장 내 일회용품을 최소화하여 진행됐다.
전시장 곳곳에 큐알(QR)코드를 설치하여 참가업체 정보가 담긴 안내 책자를 인쇄물 대신 핸드폰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인쇄물은 전시기간 중 신청한 관람객에 한해서만 사후 제작해 배송한다.
전시장 내에는 카페테리아 대신 음수대만 설치되었으며, 개인컵 또는 텀블러 지참한 관람객에 한하여 오전·오후 선착순으로 커피를 제공했다.
또한 사전이벤트를 통해 친환경생활을 실천한 관람객에 한하여 텀블러, 에코백, 손수건 등 다회용품이 담긴 ‘럭키백’을 40명에게 지급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환경부에서 기술력 및 고용 실적 등이 우수한 환경기업 10곳을 대한민국 환경 분야 국가대표로 지정하는 ‘2018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 수여식’도 함께 열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2017년 기준 평균 매출액 약 294억 원, 수출 76억 원, 고용인원 85명이며 수질, 대기, 폐자원 등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환경 중견기업들이다.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이번 친환경대전은 학생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소비·생활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제품을 다양화하여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