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노후 차량 교체를 통해 인천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2022년도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전했다.
올해 인천시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보급규모는 1,407대로 지난해 1,222대에 비해 23% 증가했다.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시는 일반용 60%, 법인·기관용 20%, 배달용 10%, 우선순위(차상위 계층 등) 10% 의 비율로, 차량 성능을 고려해 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8년 이후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8년 53대, 2019년 647대, 2020년 687대, 2021년 1,222대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누적 2,606대를 보급했으며, 노후 오토바이 등 내연이륜차 대체에 총 64억 원을 지원했다. 2022년 1월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80,361대이며, 전기이륜차 보급률은 약 3.2%다.
올해부터는 2회 이상 사업공고를 통해 조기마감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공모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월 중 1차, 7월 중 2차 공고를 시행해 전기이륜차 민간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인천시민이거나 영업장 본거지가 인천에 소재한 법인·단체로, 보조금 신청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거주한 만16세 이상(원동기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 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요건심사를 거쳐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지급한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제작·수입사와 미리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무공해 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www.ev.or.kr)를 통해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관련 정보 및 충전시설, 보조금 지급현황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 및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에너지정책과(440-4357) 및 통합콜센터 (1666-097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제작·수입사의 도산 이후에도 사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작, 수입사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했으며, 올해는 이용자가 평상시에도 보증수리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제작·수입사에 대리점을 별도 지정토록 했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내연기관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이 본격,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 인천시 전기자동차 5만대 조기보급을 위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