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1월 한 달간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강의 겨울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학습센터 등 한강의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한강 생태공원 6개소에서 매 계절 진행하고 있다.
단, 고덕수변생태공원의 경우 ’22년 12월부터 ’23년 2월 10일까지 예정된 도로 공사로 인해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심 속 숨은 보물, 한강 생태공원에서 진행하는 겨울 생태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흔적을 관찰하는 다채로운 체험뿐 아니라, 새해를 맞아 소원을 기원하고 복조리 만들기 등 우리 고유의 풍속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고덕수변생태공원은 1월에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설날과 까치설날 풍속을 알아보고 까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설날과 까치이야기>, 야생동물의 흔적을 통해 어떤 동물인지 추리해보는 <야생동물 추리반>, 고덕의 야생생물 퀴즈를 풀어보는 <퀴즈로 알아보는 고덕의 야생동물, 야생조류> 등이 진행된다.
다음으로, 암사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숲길을 탐방하며 한강공원의 겨울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해보는 <Weekend Happy 암사 ‘가족 신년캠프’>,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보는 <새들의 밥상>, 숲길 따라 걸으며 나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명상 프로그램 <사색과 치유의 숲> 등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의 프로그램은 겨울 한강공원의 동식물을 주제로 진행된다. 겨울새와 나무 등을 주제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새집을 관찰하는 <유아 자연놀이교실>, 수달이 사는 하천의 생물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샛강 수달이 건강 지킴이>, 가족 단위의 탐조 프로그램 <샛강에 사는 새, 샛강을 찾은 새> 등이 운영된다.
난지생태습지원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는 습지작물원에서 재배된 짚을 이용하여 새해의 무사 풍년을 기원하여 복조리를 만드는 <짚풀 복조리>, 겨울 철새를 만나보는 <난지에서 만나는 겨울새탐방> 등이 진행되며,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야생생물의 흔적을 찾아 재미있는 생태 이야기를 발견해보는 <털똥뼈 발자국탐험대>, 곤충의 겨울나기를 관찰할 수 있는 <겨우겨우 살아서 겨울이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류 특화공원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들의 생태를 알아보고 관찰하는 <강서습지의 겨울철새>, 까치의 서식환경과 생태에 대해 관찰하고 까치가 어떻게 둥지를 짓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까치야! 헌집 고칠래? 새집 지을래?>, 솟대의 의미를 알아보고 새해 소망을 적어보는 <새에 실어 보내는 소망편지> 등이 진행된다.
소개한 프로그램 외에도 공원별로 자원봉사 활동가를 모집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생태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의 경우 생태계 교란 식물 관리,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내가 만드는 숲 버드나무 교실>, 쓰레기 줍기 봉사에 참여하는 <기후실천 줍깅>,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탐방 경로 내 동식물 기록, 편집하는 <디지털 샛강 지도 만들기> 등이 있으며,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생물다양성 설치미술 <곤충세밀화 그리기>, 암사생태공원은 <생태공원 환경정화 및 생태계 교란종 제거> 등의 프로그램이 자원봉사 활동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다양한 생물들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올 겨울방학에는 친구, 가족과 함께 한강 생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