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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술 우즈벡에 탄소배출권 확보하는 매립가스 발전시설 상륙

유제철 환경부 차관 단장으로 녹색산업 수주 지원단 우즈베키스탄에 파견

[환경포커스=세종]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파견하고 이들 수주지원단이 1월 26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협력형(사업 추진기업 세진지엔이)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메탄)을 발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여 연간 72만 톤, 15년간 총 1,080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 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으며, 이를 통해 유엔으로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간 1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녹색산업 지원단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진지엔이로부터 현지에서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어려움을 듣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4일에 출국했다.  세진지엔이 이경연 회장은 올해 1월 19일에 열린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다른 나라 정부를 상대로 직접 협상하기 어려워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라며, "환경부가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협력국 정부와 협상해달라"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녹색산업 지원단 단장인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1월 25일 우즈베키스탄의 아짐 아흐메다자예프(Azim I. Akhmedkhadjaev)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서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한국 정부도 관심 있는 정부간 협력사업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짐 차관도 한국 기업과의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를 올해 4월 내에 최종 완료하는 것으로 답변함에 따라 이날 착공식이 열리게 되었으며 착공식에서 천연자원부, 에너지부, 투자산업통상부, 타슈켄트주, 국내기업이 합의하여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계획(로드맵)’에 서명했다.

 

유제철 차관은 25일 아지즈 압두하키모프(Aziz Abdukhakimov)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녹색산업 분야 협력 의향서(SOI,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하여 양국 간 환경 협력을 강화하고 추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유 차관과 압두하키모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지자흐주에 폐기물 위생매립장 5곳과 선별‧적환장 6곳을 건설하는 폐기물 복합관리사업을 위한 차관계약을 올해 내에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을 시작으로 전 세계 어디든지 기업이 필요로 하면 현장에 동행하여 우리나라 녹색산업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제철 차관은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은 환경부가 녹색산업 세일즈를 직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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