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8.2℃
  • 흐림강릉 15.2℃
  • 구름많음서울 19.7℃
  • 흐림대전 17.6℃
  • 맑음대구 22.7℃
  • 맑음울산 23.3℃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23.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4℃
  • 구름많음강화 17.8℃
  • 흐림보은 16.1℃
  • 구름많음금산 17.8℃
  • 맑음강진군 21.9℃
  • 구름조금경주시 22.9℃
  • 맑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부산시, 4개 역사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 조사 결과 모두 권고기준 이내 수준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부산 4개 역사 대상 라돈 농도 정밀조사 실시
상대적으로 라돈 농도 높은 지역 대상, 상반기․하반기 각 7일 연속 총 14일 조사
조사 결과 평균 라돈 농도 권고기준 (148 Bq/m3)의 7.2% ~ 17.0% 수준으로 나타나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부산의 지하역사 중 고심도 등의 이유로 라돈 오염이 우려되는 4개 역사를 선정해 지난해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권고기준 이내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라돈은 지각의 암석, 토양, 지하수로부터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폐암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로 언급되는 무색·무취의 기체상 물질이다. 주로 지하공간이 노후되거나 환기가 부족할 경우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통해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으로 라돈 농도를 148 Bq/m3 이하로 관리 중이다.

 

연구원은 과거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되었던 4개 역사(동대신, 부암, 배산, 미남)를 선정해 대합실, 승강장, 집수정(부근)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상반기(3월∼6월)와 하반기(8월∼11월)로 나눠 7일간 연속 측정하는 방식으로 역사별 총 14일 동안 진행됐다.

 

조사 결과, 4개 역사 평균 라돈 농도는 ▲대합실 10.7 Bq/m3, ▲승강장 25.2 Bq/m3, ▲집수정(부근) 139.0 Bq/m3로 나타나 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대합실과 승강장의 경우 권고기준(148 Bq/m3)의 7.2% ~ 17.0%로 조사됐다. 도시철도 선로와 역사에 고인 지하수나 빗물 등을 저장하는 공간인 집수정은 승객의 이용 공간과는 차단되어 있긴 하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별로는 4호선 미남역의 승강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인 65.6 Bq/m3 이 검출됐다. 미남역은 환승 역사로, 새벽 시간대에 터널 내부 및 역사 내부의 라돈이 승강장으로 유입되어 고농도의 라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대별로는 도시철도 비운행 시간대가 평균 105.8 Bq/m3로, 운행 시간대 평균 45.8 Bq/m3에 비해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특히, 환기설비 가동이 중단되는 새벽 0~5시에 라돈 농도가 가장 높았고, 환기설비 가동이 재개되는 새벽 5시 이후부터는 라돈 농도가 급격히 감소해 환기 여부와 라돈 농도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 역사는 밀폐되고 깊은 곳에 위치해, 라돈이 자연 발생 및 축적되면서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환기와 역사 내 균열 등 노후시설의 개선을 통해 역사 내 라돈 농도를 감소시켜야 하며, 우리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라돈 농도를 측정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 강화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우선,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지역 집단급식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주기별로 전수 점검한다. 대형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시설을 주기별로 전수점검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는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계획에 따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1,491곳의 집단급식소를 매년 전수 점검하고, 나머지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1천491곳뿐 아니라, 노약자 등 건강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의 집단급식소 196곳을 추가해 매년 전수점검을 한다. 또한, 공공기관·산업체·기숙사 등의 집단급식소를 최소 3년 주기로 전수 점검해 매년, 3년 주기별로 모든 집단급식소를 빠짐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집단급식소가 아닌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 어린이집, 청소년이용 학원 급식소 등 위생취약 시설은 유관기관과 관련부서의 점검요청에 따른 위생점검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등의 식중독 예방 활동에 따른 유

정책

더보기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 최종 결과 보고 받아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이하 연금특위)는 4월 30일(화) 오전 10시에 제12차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로부터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7개 의제에 대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치와 함께 공론화 전 과정을 보고하였다. 공론화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은 연금개혁 공론화는 공론조사의 보편적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설계·진행하였고, 의제숙의단·시민대표단 모집과 숙의자료집 발간 등 모든 과정에서 대립되는 관점을 가진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단계 숙의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등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공론화 결과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모두 인상하는 방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확인되고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한다는 시민대표단의 방향성도 드러났으며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 개편 대안이 가장 많이 선택된

종합뉴스

더보기
서초구,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직접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자전거를 점검·수리해주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집 근처에 자전거 수리센터가 없어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수리센터에서는 핸들, 체인,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점검 후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의 부품교체가 필요할 경우에는 부품 비용을 받고 유상 수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양재천·사당역·방배역에 자전거를 점검·수리해주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재천과 사당역 수리센터에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고온의 스팀세척기를 사용해 자전거를 청소해주는 '서초 자전거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전거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일정을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주민센터 혹은 양재천·사당역·방배역 수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친환경 녹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