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고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창포원’을 무농약‧친환경방제 공원으로 시범 관리하고 4월부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산림병해충의 화학적방제 최소화 및 친환경 물리적 방제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도심내 공원등에서 산림병해충 방제의 새로운 전략 방향성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먼저, 길동생태공원은 포살, 고압살수, 직접 살포, 페로몬트랩 설치 등 무농약‧무약제 방제를 시행하며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생태공원으로 관리 중이며, 서울창포원은 병해충별 다양한 유기농업자재(유칼립투스오일, 고삼추출물, 피마자오일 등)를 이용한 무농약․친환경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두 공원의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다른 공원등에도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남산공원도 올 봄부터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한 방제를 통해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공원에서도 최대한 물리적방제(알집제거, 끈끈이롤트랩 등) 방법 등을 통해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바른 농약 사용을 위해 ‘서울시 산림병해충 농약 사용 기준’을 마련(’22.11.1.)하였으며, 이를 잘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 산림병해충 농약 사용 기준’은 △등록약제 중 최저등급 독성 제품 사용 △꿀벌 독성이 표기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 금지 △일반 농약 중 꿀벌에 독성이 있는 농약은 대체 농약 사용 △농약 사용방법 준수 △안전장비 및 안전기준 철저 시행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시는 이러한 기준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담당자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이행 준수여부 확인을 위한 방제기관 점검을 추진한다. 5월현재 기관 자체 사전점검 시행 중에 있으며, 6월부터는 방제현장에서도 기준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기준 마련 후, 서울시는 농약 사용 시 농촌진흥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 중 꿀벌 독성이 표기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지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등록을 산림청에 건의하고, 꿀벌 독성이 없는 대체 약제가 등록되면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과 농촌진흥청의 친환경 방제방법 연구 결과에 따라 농약을 대처할 다양한 친환경 방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과 꿀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노력중이다.
서울의 ‘벌(Bee)보전’ 추진을 위하여 환경전문가 등과 자문회의를 개최(’23. 4.28.)하고, 도시환경에서 벌이 생육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밀원식물 선정 및 식재 방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남산에서는 올해 유기농업자재 방제를 확대하면서 작년 겨울 4개의 벌통이 7개의 벌통으로 규모가 늘어나는 등 꿀벌의 숫자도 많이 늘어 꿀벌교실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서울숲 꿀벌정원에도 비(Bee)호텔과 도시양봉장을 함께 조성하는 등 꿀벌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꿀벌 피해 조기회복 및 재발방지를 위해 방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봉농가 등 꿀벌 대상 질병을 모니터링(17개 질병 검사, 48종 중독증 검사)하여 신속한 원인분석 및 적정 사양관리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돌발․외래 병해충이 증가하여 무농약‧친환경방제가 쉽지 않지만, 어렵게 첫발을 내딛은 만큼 사람과 동식물을 비롯한 도시생태계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무농약 방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