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화상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소유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 마스크 540개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년 ~ ’22년) 화재 발생 시 연기·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에 의한 전체 사상자는 약 82%에 달해, 사상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청소년·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시민의 경우 화재 시 연기를 흡입해 대피 골든 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해, 시 소유 사회복지시설 등 8개소에 방연 마스크 540개를 지원했다.
대상시설은 인천시 노인종합문화회관, 선학어린이집, 인천시 청소년수련관 등 총 8개소이며, 시설의 구조와 1일 최대 이용 인원 등을 고려해 방연 마스크 540개와 방연 마스크 보관함 28개도 함께 지원했다.
임복식 시 사회재난과장은 “이번 마스크 지원으로 화재 시 질식사·화상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며 “화재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