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월)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 조성하기 위해 납 저감 페인트 사용 독려 홍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2일(목) 납 저감 페인트 사용 업무협약 성과 및 활성화 방안 토론
납 저감 페인트 사용을 위한 ‘납은 놉’ 홍보영상과 7가지 체크리스트도 제작・배포
“납 저감 페인트 지속 홍보・점검…시민들이 유해 물질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공공부문부터 납 비중을 낮춘 페인트 사용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이끈 가운데,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납 저감 페인트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납은 지능 저하, 과잉행동장애(ADHD),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태아/어린이에게 치명적이다. 전 세계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3분의 1이 납 고위험군에 노출되어 있다는 UNISEF(유니세프, 2020년) 발표 등을 통해 납 페인트의 유해성이 제기되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페인트 내 납 함량을 90ppm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페인트에 납 자체를 함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9월, 강남제비스코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조광페인트, 케이씨씨 등 5개 페인트 제조기업과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에 대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환경부에서는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환경부고시 제2022-138호)」개정('22.7.15)을 통해, 어린이용(13세 이하) 목재 장난감에 도포하는 페인트뿐만 아니라 모든 용도(항공기 및 군수품 등 일부 제외)의 페인트의 납 함량 기준을 600ppm에서 90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2022년 7월1일부터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함량 페인트에 대한 제조·수입 불가 및 2023년 1월부터 판매·보관·사용 등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협약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시설공단 및 환경보건 전문가, 페인트 제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일(목) 서울시청에서 납 저감 페인트 사용문화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협약대상인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시설공단의 납 저감 페인트 사용현황 조사 등 협약내용 수행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 4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시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의 의미 ▴협약 이행기관(SH공사, 서울시설공단)의 납 저감 페인트 사용현황 및 사례 발표 ▴협약사항 이행 모니터링 결과 및 활성화 방안 등 논의했다.

 

또, 시민들이 납 저감 페인트가 올바르게 사용·관리되었는지 일상생활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납은 놉(Nope)> 홍보영상과 <납 저감 페인트 사용하기> 체크리스트도 제작 및 배포했다.

 

<납은 놉> 홍보 영상은 납의 건강유해성과 페인트에 납이 들어가는 이유, 인체노출경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앞장서서 국제기준 수준의 납 페인트 사용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체크리스트에는 ▴ 페인트 제조일이 2022년 7월 15일 이후인지 ▴ 환경표지인증제품에 해당하는지 ▴ 실내용/실외용 페인트 확인 여부 ▴ 납 시험성적서상 납농도가 90ppm 이하인지 ▴ 정식 대리점(혹은 정식 판매점)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했는지 ▴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확인했는지 ▴ 들뜸 현상이 발생했는지 등 총 7가지 점검 사항이 포함됐다.

 

<납은 놉> 홍보영상과 <납 저감 페인트 사용하기> 체크리스트는 제로서울 유튜브(zero seoul), ‘내손안에 서울 뉴스룸/뉴스레터’(mediahub.seoul.go.kr), 네이버 카페 ‘녹색서울시민위원회’(cafe.naver.com/ecoseoulpeop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미호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간 납이 함유된 페인트를 문제 인식 없이 사용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납 성분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 페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시민들이 납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심하며 일상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해치&소울프렌즈의 확산 위해 3개 토이저러스 매장에 <해치 캐릭터샵> 새롭게 오픈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대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의 확산을 위해 롯데마트와 협력하여 잠실점, 서울역점, 김포공항점 등 3개 토이저러스 매장에 ‘해치 캐릭터샵’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굿즈가 민간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는 사례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력으로 캐릭터가 발표된 지난 2월 이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간 해치 굿즈는 디자인스토어·서울관광플라자 등 공공 굿즈샵에서만 판매되었으나, 국내외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토이저러스 매장에 캐릭터 굿즈샵이 입점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해치&소울프렌즈 캐릭터를 알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티니핑·뽀로로·포켓몬·산리오 등 글로벌 캐릭터가 다수 입점되어 있는 토이저러스에 서울시의 해치 캐릭터샵이 생기면서, 해치가 글로벌 캐릭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해치 캐릭터 샵에서는 그간 높은 인기를 보였던 해치&소울프렌즈 봉제인형 키링, 봉제인형 등 12종의 굿즈가 판매된다. 해치 봉제 키링은 지난 5월 출시 4일 만에 초도 물량 2,000개가 완판된 바 있고, 6월에 출시된 봉제 인형 역시 1

정책

더보기
우원식 의장 제안, ‘기후위기 대응 격상’ G20 의장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브라질에서 열린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과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을 포함한 6박 10일간의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1월 14일 귀국한다.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에 우 의장이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체 출범이 채택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 역할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5개국 의회 의장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및 기후·환경, 건설과 조선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 우의장 제안, G20의장회의‘기후위기 대응 격상’공동선언문 채택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우 의장은 G20 국가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의장급 회의체 출범을 공식 제안했고, 공동선언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 의장의 제안은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의회의 참여 레벨을 고위급으로 격상하자는 G20 국가에 대한 최초의 제안이며, 의회 참여 레벨 격상에 많은 국가가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2024년 마지막 날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 공개 추천 접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오는 12월 31일 화요일 자정,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를 11월 30일 토요일까지 공개 추천받는다고 전했다. 1953년부터 이어져 온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2005년부터는 온라인 공개 추천을 통해 타종에 참여할 시민 대표를 선정해 왔다. 시민 대표 추천 대상은 ▲역경을 극복하며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 ▲선행으로 감동을 준 시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시민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한 시민 등이다. 우리 사회에 밝은 희망을 안겨준 모든 국민이 추천 대상이다. 최근 수년간의 타종 행사에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서현역 18살 의인’ 윤도일 씨(2023년),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 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2022년)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는데 큰 공헌을 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2018년) 등이 참여했다. 추천 접수가 종료되면 12월 초 서울시 출입기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타종인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