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반 지하 가구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빗물받이를 점검․청소하는 ‘안녕, 빗물받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마철인 6월부터 8월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기간 동안 수해로부터 우리 이웃을 지키고 환경을 돌보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캠페인 기간 동안 침수 우려 지역의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와 이물질을 제거하여 빗물의 원활한 배수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저지대 또는 반 지하가구 등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의 폭우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 전역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 캠프 및 바로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를 포함하여 4천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가 취약지역의 빗물받이를 점검․청소하고, 관리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 캠프와 바로봉사단은 서울센터 및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거나 재난 상황 시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전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재난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함께한다.
또한 2022년 서울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겪었던 사례를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과 기업․기관에서도 동참하여,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센터에서는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원활한 활동을 돕고자 활동 물품을 제작․지원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오픈채팅방도 운영한다.
‘활동 물품(키트)’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활동을 돕기 위해 집게 및 장갑, 활동 수칙이 적힌 생분해봉투를 제공하며, 빗물받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표식 스티커와 손수건도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빗물받이 캠페인 활동 사례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검색 : 안녕 빗물받이)을 운영 중에 있으며, 정보 공유뿐 아니라 수고한 서로를 응원하고 독려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안녕, 빗물받이> 캠페인에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및 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활동 물품(키트)이 개별 배송되며, 1365 자원봉사 포털 활동 실적 인증이 필요한 경우, 활동 결과 보고서를 작성․제출하면 활동 시간도 인증받을 수 있다.
<안녕, 빗물받이>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시민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대외협력팀(☎02-2136-87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송창훈 센터장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큰 불안을 겪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이 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기후 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이웃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는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