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식물원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무궁화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을 8월 14일 수요일 14시에 서울식물원 2층 보타닉홀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름다운 무궁화 가꾸기'라는 주제로 학계, 연구회, 학생, 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무궁화의 가치를 알리고, 정원식물로써 무궁화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은 ▲서울식물원 무궁화원의 조성 사례와 교육, 시민 봉사활동 지원, 기업과 협력 등 활용 방안 ▲무궁화의 전정 및 재배, 관리 방법 공유를 통해 무궁화원 지속적 유지관리 ▲ 무궁화 연구를 통해 우량한 품종 육성과 화훼 자원 및 정원 소재 활용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식물원은 무궁화에 대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열린숲 일대에 무궁화원을 조성, 2021년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무궁화 명소로 선정되었으며, 100여종, 4,800여주의 무궁화를 식재·관리 중이다.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등 무궁화가 계통별로 식재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훼 자원으로써 나라꽃 무궁화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무궁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식물원 양묘장에서 재배한 분화는 2023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산림청장 특별상을 수상하여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무궁화 가치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무궁화를 사랑하고 가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무궁화가 화훼 자원 및 정원 소재로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