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중장년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런4050’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12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개최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활력을 찾고 성장을 이룬 15명의 사례가 최종 선정되어 주목받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은 중장년 세대의 성공적인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 인생의 체인지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 열린 2회 행사에는 총 87편의 수기가 접수되었으며, 그중 15편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재단은 전환기 중장년의 일자리, 경력설계, 직업훈련 등을 집중지원하는 ‘서울런4050’ 사업을 서울 전역에서(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의 5개 캠퍼스 및 동작, 영등포 등 13개 센터) 운영하고 있다.
제2회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은 지난 10월 14일(월)~10월 31일(목)까지 진행되었다. 시상식은 12월 12일(목),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개최되었으며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된 15명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업 2년 차를 맞이하여 더욱 다양해진 ‘서울런4050’ 사업과 연계한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인턴십, 채용설명회 등), 40대 특화사업, 직업훈련, 가치동행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사례들이 접수되었다.
퇴직 후 인턴십이나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 40대 특화교육을 수료한 후 직업전환에 성공한 사례, 경력 단절 후 취업 컨설팅을 통해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례 등,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중장년들이 새로운 삶의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냈다.
시상식에 참여한 최우수상 수상자 홍재현 씨(53세)는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직업전환을 위한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일단 가까운 캠퍼스에 한 번 가서 구경이라도 하며, 나의 동년배들이 만들어 내는 역동성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조수연 씨(48세)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 후 아이들이 ‘엄마가 존경스럽다. 놓지 않아서’라고 말한다”며, “경력이 단절되었더라도 일단 배우고, 사회 변화도 느껴보며 내가 관심 있는 것부터 찾아보라”고 전했다.
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5명) 50만 원, 장려상(9명) 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선정된 사례들은 별도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되어 50+포털(www.50plus.or.kr)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가진 가능성과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일자리 수요에 맞춰 더 많은 중장년 세대가 ‘좋은 일자리’로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