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시 연안 일원에 어린 감성돔 28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한다. 오는 6월 5일까지 ▲서구 암남항 ▲기장군 신평항 ▲영도구 동삼항 ▲수영구 민락항 ▲사하구 다대포 인근 ▲사하구 다대항 ▲강서구 동선항을 대상으로 각 4만 마리씩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감성돔은 올해 3월에 수정란을 입식해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100일 정도 키운 치어로, 체장이 6센티미터(cm) 이상이다. 자연 생태계에서 생존율이 높아 부산 연안의 자원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미터(m) 이내, 바닥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 또는 암초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도 한다. 감성돔은 자연에서는 50센티미터(cm) 이상 크기로 자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는 고소득 품종이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2009년부터 매년 감성돔 방류를 시행해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약 1천만 마리를 방류해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21일 오후 2시 삼락생태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생물다양성의 회복과 생태계교란식물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생물다양성 날 기념 활동 소개 ▲생태계교란식물 뿌리 뽑기 ▲기념품 증정 및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시, 본부, 부산환경시민연대, 자연보호사상구협의회, 1365자원봉사자, 동일고무벨트 직원 등 총 80여 명은 낙동강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요령을 알아보고, 대규모 양미역취 뿌리뽑기 활동을 통해 생태계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낙동강생태공원에 서식하는 주요 생태계교란 식물은 양미역취(2009년,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로 가장 넓은 면적으로 분포해 뿌리와 종자로 번식하며, 뿌리가 땅속에 한 번 자리 잡으면 다른 식물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해 물억새, 갈대 등 자생종을 쇠퇴시킨다. 이를 퇴치하기 위해 본부는 매년 62만 제곱미터(㎡) 면적의 교란식물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미역취 제거는 5월에서 8월 사이 뿌리째
[환경포커스=국회] 최근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10명 중 6명 "한강 밤섬 개방 찬성" 밤섬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련법 따라 체계적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생태학적 가치와 의미 알리는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24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한강 밤섬, 어떻게 가치를 증진시킬 것인가?'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 국회 공동취재단) 시민 접근이 제한된 한강 밤섬의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주최한 '한강 밤섬, 어떻게 가치를 증진시킬 것인가?' 토론회에서다. 한강 밤섬은 마포대교 하류 쪽 서강대교가 관통하는 지점에 위치했다. 1999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의 출입이 제한됐고, 2012년 국제적으로 보호해야 할 습지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밤섬의 생태학적인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생태보호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일각
2024년 2월 20일(화) 배포 즉시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2024년 인천 깃대종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사업의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전했다. 깃대종이란 인천의 생태, 지리, 문화, 사회 특성을 대표하는 생물로 인천시는 2021년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저어새, 금개구리,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대청부채 5종을 인천광역시 깃대종으로 선정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깃대종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인천의 생태자원 교육과 생태기행, 깃대종별 홍보영상 제작 등의 깃대종 교육·홍보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사업이 진행됐으며, 깃대종(5종)의 생태와 서식지를 알리는 6차례의 생태기행에는 총 15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깃대종 시민 참여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에 제작한 홍보영상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인천의 깃대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을 수행할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5일간 공모 중이며, 신청서 접수 기간은 2월 28일~2월 29일까지다. 보조사업자는 1, 2차 심사를 거쳐 인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사하구, 강서구 및 기장군 인근 수역에 어린 은어 총 1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류는 고급횟감의 일종인 은어의 자원증강 및 낙동강 하구 수산생물의 다양성 회복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은어는 연구소에서 지난해 11월 초 수정란을 부화시켜 약 100일 정도 키운 치어로, 크기 6센티미터(cm) 이상의 활력 넘치는 종자다. 은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물이 맑은 하천에 서식하며 9~10월쯤 강 하류에서 알을 낳는다. 여기서 부화한 어린 은어는 하천의 흐름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보내다가, 봄이 돼 전장 약 7cm 정도가 되면 하천으로 올라와 일생을 보내는 1년생 어류다. 특히,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오이 향 또는 수박 향이 난다고 해서 영어로 'sweet fish'라고 하며, 여름철 구이․튀김․생선회로 많이 먹는 민물 고급 어종에 속한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하는 은어는 부산의 수산자원 회복뿐만 아니라 하천·하구 기수 생태 복원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품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6일과 1월 30일 양일간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역에 어린 대구 2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전했다. 대구는 입과 머리가 크다 해서 대구라 불리는 한류성 어종이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좋아 탕으로 인기가 많고, 알과 아가미, 창자, 껍질까지 식용 가능하며, 특히 비타민이 풍부하여 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고급 식품이다. 연구소는 겨울철 고소득 어종인 대구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대구 자어를 방류하고 있다. 한때 과도한 어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했으나, 꾸준한 자어(어린 물고기) 및 인공 수정란 방류로 최근에는 자원량이 회복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대구는 연구소에서 건강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것으로, 크기는 8㎜ 내외다. 방류한 어린 대구는 봄이 되면 동해안 깊은 수심으로 이동해 서식하다가 겨울에 냉수층을 따라 태어난 남해안으로 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이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은어, 넙치, 감성돔, 꽃게, 동남참게, 톱날꽃게, 보리새우 등 다양한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갈되고
[환경포커스=세종] 우리는 우리나라 생물 중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러나 걱정 할 필요는 없다.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종수가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인벤토리) 구축사업’ 추진 16년 만에 6만 10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 전까지 2만 9,916종으로 알려진 자생생물종을 △신규 생물종 발굴 대규모 연구사업, △미개척 분류군 중심의 집중 발굴,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생물자원에 대한 중요성 확산, △해외 연구자의 적극 활용 등의 연구 효율화 등을 추진하여,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생물종수를 2배 이상 늘렸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을 총괄하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06년부터 수행 중인 전국규모의 사업으로 누적 생물종 분류 연구자 6천여 명 참여해 환경부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새롭게 찾은 1만 2천여 종과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사업 결과에서 나온 학술 문헌을 조사 분석해 1만 8천여 종을 추가한 것이다. 국가생물종 6만 10종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무척추동물(곤충 포함)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023년 5월에서 9월까지 실시한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자연환경 등이 우수하여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특정도서 정밀조사 결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특정도서에서 희귀식물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집단군락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제시의 특정도서에서 발견된 덩굴옻나무는 해발 15m 내외의 해안 저지대 주변에 바위와 암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덩굴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드물게 분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수시 백도, 손죽도, 광도 등을 비롯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 섬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한 덩굴성 식물로 접촉하면 피부발진을 일으킨다. 덩굴옻나무는 국내 자생 옻나무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며, 미국에서는 포이즌아이비(Poison ivy)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특정도서 정밀조사는 국립생태원이 섬의 생태현황을 파악하고, 훼손요인을 분석하여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모든 특정도서에 대해
2024. 1. 8.(월) 조간용 이 보도자료는 2024년 1월 7일 오전 11:15부터 보도할 수 있습니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작년 한 해 동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화해 한강에 자연친화적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호안에 자리했던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흙, 모래를 깐 뒤 물억새 등 푸르른 수풀을 심은 결과, 한강의 호안 중 82%가 자연형 호안으로 재탄생했고 올해 추가 조성해 89%까지 끌어올린다. 작년 한 해 동안 8만 주의 나무를 심어 한강공원에는 총 358만 그루의 나무가 살아 숨 쉬는 한강 숲이 조성됐고, 올해 7만주를 추가 식재해 365만 그루로 확대한다.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나 노후하고 생태적 특성이 변화된 총 5개 한강생태공원(고덕수변·암사·여의도샛강·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을 재정비하기 위해 공원별 현황을 반영한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모래를 이용하는 습성을 지닌 수달을 위해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는 모래톱 공간을 확대하고, 난지 등에 있는 습지의 퇴적물을 걷어내 맹꽁이 등 다양한 수생물들의 서식처를 마련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2월 29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 위치한 이길리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길리 습지는 한탄강 상류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에 형성된 하천습지와 논습지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형과 경관이 오랜 기간 잘 보전되어 있고, △하천의 자연성이 우수하며, △논과 하천이 주변 산림과 연결되어 생물들에게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이길리 습지는 재두루미, 묵납자루,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을 포함해 총 557종의 생물 서식이 확인되었고, 두루미 등 철새의 주요 월동지로서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길리 습지의 보호지역 지정으로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이 32개가 된다. 이 지역은 마을과 주변 농경지가 과거 3차례(1996년, 1999년, 2020년) 침수되어 정부는 2020년 9월 이길리 주민들의 집단이주계획을 마련했고, 강원도는 같은 해 10월 환경부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이후 환경부는 자연생태 정밀조사, 타당성 검토, 지역 공청회, 지자체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길리 습지 일원 1.39㎢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