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학생들의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이해력을 증진하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초․중등학생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학교 순회 상수도 홍보교육」을 오는 6월부터 참여형 교육으로 개선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획일적인 강의식 홍보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토의와 다양한 현장 체험 학습이 찾아가는 홍보 교육에 추가된 것이다.
교육은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직접 학생들이 있는 학교를 방문해 40분간 진행되며, 학생들은 원ㆍ정수 수질 현황, 수돗물 생산과정 및 생산시설 현황, 물에 관한 상식, 상수도 관련 시책 등을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다양한 생산과정을 모형으로 제작한 활성탄 여과 모형, 막 모형, 간이 정수키트 등 정수공정 장치를 활용해 학생들이 과학적인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수돗물 고도정수처리 과정의 핵심인 활성탄 여과 모형을 통해 육안으로 오염된 물이 정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초고도정수처리기술인 막(멤브레인) 공법 모형을 통해 막 여과 흐름과 수돗물 정화과정을 이해해 볼 수 있다.
또한, 체험학습을 통해 모래와 자갈, 활성탄을 간이 정수키트에 직접 충전·조립하고 오염된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보며 과학적인 수돗물 생산과정을 알아갈 수 있다.
아울러, 수돗물 생산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수인성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입하는 소독약품(액체염소)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소독약품 측정기인 잔류염소 측정기를 사용해 잔류염소 농도도 확인해볼 예정이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존의 획일적인 홍보교육에서 탈피해 수돗물 생산과정과 정수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라며, “일회성 홍보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홍보전략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