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2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은 2003년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시작됐다. 이 자료는 그동안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된 을숙도대교 건설, 을숙도 생태계복원사업, 낙동강둔치 정비사업 등의 영향들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현재 20차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모니터링을 20년간 지속해 온 것은 지자체 중에선 최초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번 20주년 기념세미나는 연구조사 용역을 시행한 (재)부산연구원에서 주관하며, 관련 전문가, 공무원, 연구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에서 지난 20년간 조사한 자료 중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대표종인 ‘고니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을숙도 및 4개둔치의 복원평가’를 주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 이우신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으며 ▲ 여운상 (재)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위행 국가철새연구센터 센터장, 이영애 부산시 생태지질팀장, 이상욱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책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 주기재 부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희천 경북대학교 교수, 채희영 한국조류학회장, 성기준 부경대학교 교수, 강호열 대천천네크워크 대표, 이원호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조류 박사가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20주년 기념세미나는 낙동강하구 생태계 보전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한 보전복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개발에 따른 보전복원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하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