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5일 ‘2023년 연구업무협의회’를 개최해 인천의 수돗물인 인천하늘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연구업무협의회’는 상수도 사업본부의 1년간의 연구성과와 차기 연구계획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관계자 현장 의견을 수렴해 그 활용 방안을 학계 및 본부, 현장과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경인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본부 산하 정수사업소와 수도사업소 현장 담당자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수행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실무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감대도 가져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연구주제로는 ‘정수처리공정 수서생물 분포 현황 조사’ ‘정수장 배출수공정 클로로포름 거동 연구’‘응집제 투입방식에 따른 수처리 공정 개선 연구’ 등 수처리 공정 분야 3개 과제와 ‘상수도관 내부 도장재에 대한 라이브러리 구축’ ‘배급수 계통 관 부식 제어 및 잔류염소 균등화 방안 연구(Ⅳ)’ ‘인천지역 배급수관 부식방지를 위한 토양 부식특성 연구’ 등 배급수 연구 분야 3개 과제, 그리고 ‘정보통신기슬(ICT)를 이용한 정수생산 및 관리 연구’까지 총 7건이 논의됐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인천하늘수 생산공정의 개선 및 최적상태 유지, 생물학적 안전성 확보 등 수돗물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토양부식성 평가 및 관망해석으로 상수도 관망관리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수돗물 이물질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해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연구의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워터코리아(WATERKOREA) 상수도 연구 발표회에서 최우수 연구 선정을 비롯해 관련 학회, 세미나 등, 학술적 성과도 이어가는 중이며, 2024년에도 학계 및 관련 연구기관과의 교류에 힘써 대내외적인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이 믿고 마시는 인천하늘수를 만들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주요 업무의 개선점을 찾아내어 그 해결방안을 학계, 현장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구업무를 활성화하여 인천 상수도의 과학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