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을 모은 ‘서울에너지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동대문구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서울시 공모 선정을 통해 서울에너지플러스(구 명칭.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를 운영하며,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에너지효율화, 고효율제품지원, 긴급(폭염․한파)지원, 에너지생산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19일(금) 오전 10시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인근 동대문 부구청장, 황주연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구 에너지효율 및 한파 지원 기부 전달식’을 열고 기부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전달식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항상 에너지 취약 가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한파에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되는 기부물품은 난방보온재, 온열매트 등 에너지효율개선 및 난방물품으로 구성됐으며,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10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에너지취약가구에게 지원될 물품은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1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에너지효율개선 물품 (난방 보온재 등)과 한파 물품(온열 매트 등)으로 지원 대상 수요에 맞춰 구성됐다. 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재가장애인을 위해 힘써온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대상자 중 에너지취약가구에 기부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너지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총 160억 원을 모금하여, 에너지 취약계층 약 97만 가구 대상으로 주거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겨울철 한파 대비용으로 모금한 총 9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서 약 2만 3천여 가구에 겨울용품 및 에너지 요금지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에너지취약계층을 돕고 싶다면 계좌이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70795050, 건당 2,000원) 전송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 회원이라면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해 쌓은 마일리지 기부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02-2021-1750~1, 1771~2로 연락하면 된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추운 겨울, 에너지취약가구를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가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도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경기 침체는 에너지취약가구에 더 가혹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항상 에너지 취약 가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리며, 서울시 역시 올해도 더 많은 에너지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