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아파트단지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인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는「2024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의 관리사무소 회원(아파트단지)은 자동으로 참가하게 된다. 4월부터 8월까지 아파트의 친환경 활동 평가를 통해 우수아파트 26개 단지를 선발, 총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아파트단지 선발은 아파트의 ①에너지 절감률 ②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③음식물쓰레기 줄이기 ④에코마일리지(개인) 가입률 ⑤ 주민수요반응(DR) 가입률 ⑥친환경 활동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올해 새롭게 생긴 평가 기준의 주민수요반응(DR)은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전력감축 요청을 받고 한 시간 동안 평균 전력 사용량의 10%이상 절감하면 보상금을 주는 제도이며,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가입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절감률은 아파트 공용부문과 세대에서 전기와 수도 절약을 많이 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시설은 아파트 의무비율 이상 설치되면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고속 충전시설은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줄이기는 음식물쓰레기관리시스템(RFID)통해 배출량을 평가하며, 에코마일리지 점수는 세대에서 에코마일리지 개인 회원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아파트에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전기 4,962MWh, 수도 119,823㎥를 줄였으며,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12억 원 상당의 사회적비용을 줄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2013년부터 시작된 ‘친환경 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는 작년까지 총 638개 단지가 수상하였으며, 12회 대회 기간에 전기 62GWh, 수도 153만 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억 원 상당이다.
특히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단지는 대회 상금으로 단지 내 시설 개선, 고효율 전자제품 도입 등에 사용하여 지속적인 친환경활동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3년 대상을 받은 월계주공2단지 아파트(노원구)는 주차장에 전기차충전소 16기와 옥상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평소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친환경 활동으로 온실가스 줄이는 데 노력해왔다. 세양청마루 아파트(양천구)는 주민들의 에너지절약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특히 주민의 50% 가까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여 에너지 절약을 통해 에코마일리지 보상도 받고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남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강남구)는 2019년에 우수상을 받은 이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친환경활동에 노력하여 2023년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상을 받은 아파트단지는 대회 상금으로 오래된 전자제품을 고효율 전자제품을 교체하거나, 기존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여 지속해서 아파트단지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매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가 많아졌다”라며 “이번 대회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서울시 전역에 친환경실천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